서대문사람들
환경
어려운 이웃 자활 돕고 자원도 절약하고
sdmnews
2014-04-30 19:18
홍제동, 구세군 희망나누미 가게
옷, 구두, 미니가전 최대 7000원, 커피숍도
홍제동에 위치한 구세군 희망나누미 재활용품 가게 내부.

홍제역에서 세무서와 인왕초등학교 사이를 걷다가 옷 한 장에 천원이라는 팻말이 보인다. 발길을 돌리려는데 옷들이 구김 없고 깔끔하다. 잔잔한 음악소리가 들려오고 커피내음도 난다. 이곳은 구세군에서 운영하는 홍제동 희망나누미 재활용품 가게로 테이크아웃 커피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구세군 희망나누미는 알코올 및 약물중독 가정과 홀몸어르신, 소년소녀가장, 희귀난치성 질환자 등 세상으로부터 소외된 이웃과 기업을 연결해주고자 재활용품 가게를 운영중이다.

매장 근무자는 취약계층 국가사업대상자 중에서 뽑아 이들의 자활을 돕는다. 질 좋은 물건은 기업과 개인기증을 통해 들여온다. 또는 SNS로 후원을 요청하거나 초등학교 바자회나 고교 봉사단체 학부모들이 모아주시기도 한다고.

 그중에 「인터팜 코리아」라는 고교자원봉사단체는 매년 독립공원에서 바자회를 열어 이곳을 돕고 있다. 동대문의류상가에서 장사를 했던 한 학부모 덕에 때때로 동대문표 새 옷도 기증받기도 한다. 은평, 서대문,노원구 등 곳곳에서 꾸준히 기증해온 개인 후원자도 많다고 했다.이정권 담당팀장은 『개인 기증자들에게 방문해 직접 수거하는데 깨끗이 빨아 전시한다. 심지어 새것이지만 안 쓰는 물건들을 주신다. 한 여성분이 늘 그릇이나 옷 등을 박스로 담아 연락주시는데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근무자 하현준씨(가명)는『물건이 들어오는 날에는 좋은 걸 모조리 다 사가는 분들도 있을 정도로 인기에요. 다양한 분들이 살 수 있도록 조금씩 두고 진열하는 노하우가 생겼죠』라고 말한다.
판매물품 중에서는 아동복이 물건도 많고 가장 인기가 좋다. 숙녀복 윗옷과 남녀바지, 넥타이, 구두도 1000원~5000원이면 건질 수 있다. 캐릭터 가습기, 전기주전자 등 미니가전과 그릇, 동화책, 음반 등이 새주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기증 접수를 수시로 받는다.

필요한 물건을 저가로 구입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구세군 희망나누미 재활용품 가게, 한번 들러보는 게 어떨까?

 운영시간: 평일 오전 10시~6시(문의: 394-9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