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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직접 돌보는 방과후 교실 문 열어
sdmnews 김지원 기자
2014-04-30 18:29
남가좌2동, 품앗이로 맞벌이 저소득층 자녀도 돌볼 것
‘우리마을학습돌봄’ 숙제 및 학습 돌봄 부모회원 수시 모집중
마을공동체 사업 선정, 주민센터 지하 공간 활용
지난 22일 남가좌2동 주민센터 지하 1층에 개소한 꿈자람터를 방문한 학부모와 학생들.
마을공동체 우리마을 학습돌봄 김창민 회장.

상반기 마을공동체 사업에 선정된 「우리마을 학습돌봄」모임이 지난 22일 남가좌2동 주민센터 지하1층에 학습돌봄공간 「꿈자람터」 개소식을 가졌다. 앞으로 이곳은 인근 지역 초중학생 아이들이 방과후 들러 숙제를 하고 책을 읽고 쉬어갈 수 있는 사랑방으로 쓰인다.

현재 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돌봄교실 지기로 활동을 시작해 차상위 계층 자녀 및 맞벌이 자녀 등 이웃 아이들을 돌본다.
한켠에는 책꽂이와 가방 보관대가 있고 입·좌식 테이블과 교구등을 갖췄다.
이를 위해 남가좌 2 동주민센터는(동장 김판덕) 기존에 지하창고로 쓰였던 이곳을 전용 공간으로 제공했고 학부모 회원들이 실내 장식을 직접 마쳤다.

‘ 지역 학부모 커뮤니티 첫 모델로 의미가 높아’

학부모 구성원들은 연가초, 북가좌초, 연희중, 명지중, 연북중, 서연중 학부모들로 구성되어 있다. 학부모 회장을 맡은 김창민 씨는 그동안 동네 아이들의 교육과 돌봄을 함께할 부담없는 장소가 마땅치 않아 고민해왔다.
『학원 한군데만 수십만원이 들고 그조차도 가기 힘든 아이들이 있죠』

김 회장은 일단 자신의 자녀와 이웃 아이들이 편히 들러 공부도 하는 공간을 만들기로 마음을 먹었다.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해온데다 학부모들과 정크아트 커뮤니티를 해온 덕에 수업을 함께 할 학부모들이 금새 모였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학부모와 학생들 20여명이 참석해 조촐하게 치러졌다. 내빈으로 남가좌2동 김해숙 주민자치위원장과 조상호 시의원과 김수철 전 시의원, 차승연 구의원 예비후보가 참석해 마을의 경사를 축하했다.
김해숙 위원장은 『젊은 부모들이 나선 점이 무척 반갑다』 고 말하면서 지역 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자녀가 명지중에 다니는 학부모 황숙희 씨는 『엄마들이 뭉쳐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이 됐으면 한다』고 바램을 전했다. 남가좌2동 학부모 주민이 주축이 돼 만든 마을공동체인 우리마을 학습돌봄은 지난해 연가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캔을 재활용해 꽃화분을 만들던 연가정크아트가 시초가 됐다.

『그때 부모들과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어떻게 마을을 좋아지게 할까 고민을 많이 했죠』라고 밝히는 김창민 회장은 『앞으로 학부모 회원이 많이 늘어나 더욱 행복하고 따뜻한  마을로 변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