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뉴타운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태희)의 올해 정기총회가 지난 12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총 조합원 286명 중 서면결의 포함 총 246명이 참석해 성원이 이뤄졌다.
7개의 안건이 상정된 정기총회를 통해 가재울6구역은 그간 사업진행에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건설사인 GS건설의 선정 취소 및 공사도급계약 해제 여부를 안건에 상정했으나 참석조합원 146명 중 157명이 반대해 부결됐다.
이태희 조합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2013년 임시총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의결을 받았으나 시공사인 GS건설과의 공사도급계약에 따라 조합 사업비 대여 요청 및 향후 업무추친 협의요청을 했으나 계속되는 협조공문과 내용증명에도 답변이 없고, 임원 면담도 거절당해 현 단계에서 GS건설측이 공사 지속 의욕이 없는 것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었다』고 안건 상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그간 수차례 이사회 끝에 계약 해제를 위한 절차 진행을 통보하고 해제 절차에 들어갈 것을 지난 3월 21일 대의원회에서 안건으로 채택 의결했다』고 밝히고 『정기총회에서도 조합원의 금전적 손실 및 사업지연에 대한 책임을 GS건설에 물어 선정취소 및 공사도급계약 해제여부를 의결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합측은 GS건설과의 계약 해제 이유에 대해 ▲분양신청율 저조 등 사업성 악화를 주장하며 평형조정과 설계변경, 재 분양신청 후 관리처분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로인해 사업성이 얼마나 증가할 것이 확실한 예측을 요구하는 한편, ▲GS의 주장대로 관리처분을 연기하고 사업을 추진할 경우 착공시기 지연에 따른 공사비 인상 및 청산대상자 이자지급 등 조합손실에 대한 보상을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재분양신청률이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사업을 진행할 것인지의 여부와 ▲사업 추진 지연에 따른 조합손해 및 손실에 대한 책임 여부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대해 GS건설측은 그간의 미온적인 사업지원에 대해 사과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에 협조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에따라 현장 참석 조합원들은 『시공사 해제 후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4호 안건에 대해 반대의견이 많아 부결됐으며 4호안건과 연계된 GS건설과 예상되는 재판 관련사항 이사회 및 대의원회 위임의 건은 자동 폐기됐다.
조합측은 이날 총회를 통해 ▲ 정비계획 변경 의결의 건 ▲ 정비계획 및 사업시행계획변경 관련 사항 이사회 및 대의원회 위임의 건 ▲ 2014년 사업계획 및 정비사업비 예산안 의결의 건 ▲ GS건설 선정 취소 및 공사도급계약 해제 여부의 건 ▲ GS건설과 예상되는 재판관련 사항 이사회 및 대의원회 위임의 건 ▲ 2014년 조합운영비 예산안 의결의 건 ▲ 조합정관 변경의 건 등을 논의했다.
이 중 ▲GS건설 선정 취소 및 공사도급계약 해제 여부의 건의 부결로 ▲GS건설과 예상되는 재판관련 사항 이사회 및 대의원회 위임의 건은 자동 폐기됐으며 나머지 안건은 모두 원안가결 했다.
조합관계자는 『조합원 분양신청률이 70%를 밑돌자 시공사 측에서 사업비증가와 미분양을 우려해 이같은 미온적인 태도를 취해왔으나 우리 조합은 앞으로 설계변경 등을 통해 대형평형을 줄여 미분양 우려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최근 4구역의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부동산 경기도 좋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