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북아현동 221-7번지 일대의 개발을 위해 준비중인 「북아현재정비촉진지구 신촌지구단위계획구역개발위원회(가칭 북아현4구역)」가 지난 해 6월과 올해 3월, 서울시도시재정비상설자문소위원회 및 본회의 자문을 각각 통과했다.
이에따라 기존 신촌지구단위계획을 폐지하고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4월 15일과 6월 15일 두차례에 걸쳐 진행한 후 주민동의를 받고 있다.
북아현4구역이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사업을 전환하게 된 계기는 현재 관리처분을 마치고 철거가 진행중인 북아현1-3재정비촉진구역에 서울시가 「북아현동 221-7번지 일대를 흡수해 개발을 검토하라」는 공문을 보내오면서 부터였다. 그러나 북아현1-3구역조합과 북아현 4구역측이 협의한 결과 통합해 개발을 추진하기 보다 분리하는 것이 용적률 확보나 수익면에서 토지 및 건물 소유자들의 이익이 높다고 판단, 별개의 사업지로 사업을 진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우회했다.
현재 서울시가 검토중인 개발 구상안에 따르면 북아현 4구역 개발지는 총 2만4714㎡로 준주거지역과 근린상업지 존치 구역으로 개발이 완료될 경우 평균 용적률 524%로 주상복합 25층에서 최고 30층 8개동이 건립될 수 있다. 총 세대수 671세대와 더불어 상가 3만9150㎡가 들어서게 될 경우 조합원 및 일반분양세대 519세대와 임대주택 41세대 장기전세주택 111세대를 예상하고 있다. (건축심의시 변경될 수 있음)
현재 북아현 4구역의 예상 조합원 수는 총 215명으로 개발을 추진중인 주민들은 현재 안대로 개발이 진행될 경우 전국에서 유일무이하게 재입주율이 높은 개발구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2년간 북아현 4구역의 개발을 위해 준비해 온 박동열 씨는 『현재 준주거지역을 근린상업지역으로 종상향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며 이를 위해 주민 동의 67%를 받으면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의 지구지정이 가능한 상태』라며 『그간 부도심의 사업지역으로 묶여 건물을 신축하거나 증축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북아현동 221-7번지 일대의 건물들은 노후되고 심지어는 재래식 화장실을 쓰고 있는 건물도 있다』며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그는 『북아현 1-3구역의 철거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주민들의 뜻을 모은다면 아파트가 완공돼 주민이 입주하기 전에 사업을 진행해 민원을 줄이고, 또 전체적인 도심의 미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중인 용산 국제빌딩주변 특별구역과 마포구 합정역 주변, 마포구 공덕동, 강북구 송중동에 이어 북아현동 4구역은 서울에서도 몇 안되는 지역적 요지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현재 북아현4구역은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이대역 사이 대로변과 맞닿아 있는 구역으로 서울시가 발표한 산업뉴타운 프로젝트에 포함, 웨딩산업 특화지역으로 개발될 예정구역이다. 따라서 산업 뉴타운으로 지정, 건폐율, 용적률의 높이제한이 완화되는 동시에 취득세, 등록세가 감면되며 재산세가 5년간 50% 경감되는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또 산업뉴타운의 경우 건설사업자와 권장업종 중소기업에 건축비와 입주자금이 지원, 시가 도시계획상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제공할 방침이어서 개발에 대해 타 지역에 비해 유리한 조건임을 강조했다.
현재 북아현 4구역은 2005년 뉴타운지구, 2006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북아현 1·2·3재정비촉진구역에서 가칭 북아현 4구역은 주택재개발에서 제외돼 현재 신촌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묶여 사실상 건축행위가 불가능한 지역이었다.
그 이유로는 1개 필지가 20평 내외 소규모인데다 각 필지를 모아 200평 정도는 돼야 건축 허가가 가능하고, 또 각 필지 소유주 전원의 개발동의가 있어야 하고, 동의가 있다하더라도 용적률이 최대 300%정도에 그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2005년 북아현 뉴타운 지정 후 지구단위 계획 구역 내 건축규제가 강화돼 사실상의 신축건물이 한동도 없는 상태로 현재에 이르렀다.
그러나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으로 개발될 경우, 현재 준주거지역은 기준 용적률이 250%-300%에서 500%로 상향되고 근린상업지역은 기준용적률 400%에서 685%로 높아져 평균용적률이 524%로 상향, 다양한 평형대를 배치해 주거공간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광역적 웨딩벨트를 구축, 이대미용거리-신촌웨딩거리-아현가구거리와 연계된 결혼관련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산업뉴타운으로서의 기대도 크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