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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박물관 봄맞이 특별전시 5월초까지
sdmnews 김지원 기자
2014-04-22 14:17
미술, 사진, 만화로 보는 자연 선보여
지난 6일까지 진행된 특별전 1탄 빛으로 봄을 색칠하다 전시회의 양옥경 작가
서대문구 자연사 박물관(관장 이정모)은 현재 주민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비예산 특별전을 실시중이다. 올해 첫 특별전으로 서양화가 양옥경 씨의 「빛으로 봄을 색칠하다」가 지난 달 18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다. 서양화가 양옥경 씨가 자연사박물관 컨셉에 맞는 작품을 준비해 정물화부터 추상화 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호랑이, 양귀비, 아침 수목원 풍경, 나무와 꽃밭 등을 실감나게 선보였다. 특히 금과 반짝이를 사용해 오묘한 빛의 각도를 생생하게 표현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양옥경 작가는 연세대 학술정보원 졸업전시전,유기농박물관에서 기획전을 연 바 있으며 대만 등지 갤러리에서 작품을 전시한 유망한 화가로 이번 전시회에는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시판 작품이 공개되기도 했다. 고려대 미대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법학을 공부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는 양옥경 씨는 『법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할 때에도 꾸준히 그림을 그렸다. 이번에 자연사박물관에 다양한 관람객이 만나게 돼 무척 즐겁다. 추상화의 의도를 알아채는 주민이 있는 반면 주로 아이들은 함성을 지르며 뛰어가 호랑이 그림을 덥썩 만지지만 그림에 대한 가장 솔직한 반응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모 관장은 『자연사박물관만의 수준 높은 전시를 고민하던 중 양 작가가 봄과 자연에 걸맞는 작품을 그려오겠다고 적극 제안해 봄날 첫 전시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정기 기획전에 특별전을 두 차례 더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4월 중순부터 야생화를 사랑하는 비전문가 3인이 삼각대를 쓰지 않고 찍은 야생화 사진전을 열고 5월초에는 만화가가 그린 남극전을 앞두고 있다. 상반기 행사를 마무리 한 뒤 박물관 내부를 재정비해 8월부터 긴수염고래로 대표되는 바다로 간 포유류, 해양포유류 기획전시를 두달간 실시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학교나 개인이 아닌 공공기관이 설립한 자연사 박물관은 알찬 전시와 특별한 운영을 통해 지난해부터 관객이 급격히 증가, 현재까지 약 40만명이 관람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주말마다 성황을 이루고 있다. 단, 반값 할인 등의 혜택에도 구민 관람비율은 4%에 불과해 구민의 발걸음을 더욱 끌만한 아이디어를 고심 하고 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