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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느끼려면 벚꽃 만개한 안산으로
sdmnews
2014-04-22 11:40
벚꽃음악회 5일간의 꽃향연, 순환형 자락길 산책명소로 인기
벚꽃음악회 공연장면(서대문구청 홍보과 제공)

2014 안산 벚꽃음악회가  지난 4일 시작해 8일까지 5일간 열렸다. 당초 계획했던 4월 중순보다 열흘 이상 앞당겨 실시된 벚꽃음악회는 만개한 벚꽃 가득한 연희숲속쉼터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과 김재희 주무관의 사회로 4일 정오에 문을 연 벚꽃 음악회는 첫 순서로 서대문구립여성합창단이 출연해 버스커버스커의「벚꽃엔딩」과 로이킴의「봄봄봄」을 들려줬다. 중간 중간 지휘자의 재치 있는 멘트에 주민들은 살쌀함을 잊은 채 웃음을 터트렸고 앵콜을 요청하기도 했다. 단원들은 마지막 곡으로 「뭉게구름」을 부르며 공연을 마쳤다.

두 번째 순서로 혼성5인조 에이템포 밴드가 나왔다. 교복 복장을 한 앳된 메인보컬이 눈길을 끈 에이템포는『「본디 빠르기로 되돌아가기」란 뜻의 음악용어에서 밴드 이름을 따왔다. 느리게 혹은 멀리가도 본심을 지키며 활동하고자 한다』면서 자작곡 「알록달록」, 「청춘」 등 연주했다. 공연 내내 밝고 귀여운 분위기를 선사한 에이템포는 최근 송승헌 주연의 「남자가 사랑할 때」 라는 드라마에도 밴드로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날 마지막 순서는 남성 4인조 분리수거밴드가 출연했다. 사회자는 분리수거를 「홍대 등지에서 버스킹(길거리 공연)으로 실력을 다져온 밴드」라고 소개했다. 코믹한 멘트로 관객들과 소통한 분리수거는 바나나 우유를 좋아하던 여자 친구와 이별한 뒤 바나나우유만 보면 생각나는  사연의「다시 또 봄」이란 노래를 들려줘 음악회를 찾은 젊은 층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홍제동 주민인 채혜인(학생, 25세) 씨는 『쉬는날 안산을 산책하다가 우연히 음악회를 처음 봤는데 마냥 앉아 있을 정도로 즐겁게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산 연희 숲속쉼터를 찾은 주민들은 삼삼오오 벚꽃그늘 아래 앉아 봄날을 노래하는 선율에 빠져들었고 일행과 간식을 나누며 봄날의 정취를 즐겼다.

이후 벚꽃음악회는 5일(토)에는 저녁 7시에 남성2인조 신촌타이거즈 밴드, 혼성4인조 느루 밴드, 가수 안치환이 6일(일)에는 두 차례 공연이 열려 오후 4시에 밴드 에일린과 갈릭스, 힙합 듀오 홀라당이 오후 7시에 가수 김그림, 남성 듀오 투빅, 사운드박스 밴드가 출연했다. 지난 7일(월)에는 데일리노트 밴드와 명지대 밴드가, 마지막 날인 8일 정오에는 팝페라 트리오 트루바와 서커스 공연자 「마린보이」가 흥겨움을 선사했다. 평일 공연은 1시간, 주말 공연은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구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5일부터 20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 안산으로 오르는 서대문청소년수련관 인근 280m 도로를 보행전용거리로 운영중이다.

한편 서대문구 중심부에 위치한 안산은 높이 296m로 서울 남산(262m)보다 다소 높으며  해마다 여의도 윤중로보다도 아름다운 벚꽃이 피는 숨은 명소로 입소문이 나있다.안산에는 벚꽃과 함께, 전국 최초의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총연장 7.0km)이 있어 메타세쿼이아, 아까시나무, 잣나무, 가문비나무 등으로 이뤄진 숲을 즐길 수 있으며 인왕산, 북한산, 청와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 330-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