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농아인복지관(관장 이대섭)은 일반 취업이 어려운 중증 청각장애인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일일 호프를 지난 20일 열었다.
신촌 창천어린이공원 인근 「코지」에서 열린 일일호프는 오후 10시까지 진행할 에정이었으나 후원자가 많아 1시간 연장해 진행했다.
일일호프에는 약 500여명이 후원자로 참석했으며, 운영지원팀 김형진 과장은 『점심시간에 타 복지관 관계자들이 많이 찾아주었고 저녁에는 서대문과 서울 곳곳의 후원자분들이 찾아주셔서 초저녁에 이미 좌석이 가득찼다』면서 『좋은 뜻에 함께 해주시니 바빠도 신바람이 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관계자들은 수익금을 틈날 때마다 정산해 사랑의 온도 그래프를 만들어 전시했으며 저녁 7시 무렵 1000만원을 기록했다.
직업지원팀 장윤성 팀장은 『일반 취업이 어려운 청각장애인 중 서대문구민 2명과 인근지역 1명 등 총 3명의 훈련생들이 직업적응 훈련을 겸한 단순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가죽 및 향초공예 등의 생산품을 제작해 판매를 통한 수익을 창출해 직업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일일호프에는 신원철·김태희 시의원, 임현진 민주당 서대문을 여성부장 등 지역 인사들도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김태희 시의원은 『좋은 취지의 행사에 동참해 기쁘다』고 기금 마련 성공을 기원했다.
이날은 또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일일호프에 일손을 거들었다. 그 중 심은송(25)씨는 『수화를 배워 봉사에 참가했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즐겁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섭 관장은 『장애인 보호 작업장은 훈련생들이 훈련을 마치는데로 적절한 공간에 임대를 얻어 빠르면 내년초에 생겨날 예정이다. 현재는 복지관 1층 한켠에서 활동중이다. 작업장 필요성에 공감하고 성원해 주신 모든 주민분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행사장에는 벽녹진 구의회 의 장과 서정순 구의원, 정현호 서울농아학교 교장 등이 내빈으로 방문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