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영웅들과 유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6.25전쟁과 베트남전 등에 참전해 전쟁으로부터 나라를 지켰던 무공수훈자들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한 채 추억을 생생하게 떠올린다.
지난 21일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지회 (지회장 류연벽 이하 무공수훈자회) 는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정기총회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류 회장은 사정상 불참해 8대 회장을 역임한 박용종 회장이 임시의장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인사말에 나선 박용종 전 회장은 『유족분들에게 특별히 큰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 우리의 마음은 늘 함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우리회원들은 모두 국가로부터 훈장을 받은 영웅이지만 평소 훈장 패용을 꺼리는 분위기다. 오늘 같은날 만큼은 자랑스럽게 영웅장을 함께 달고 모였으면 좋겠다. 국가가 인정한 영웅으로 건강하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지난해 무공수훈자회는 회원 40명이 모여 안산 홍제천 정화활동을 위한 무한봉사 참여자 발대식을 갖고 13명의 회원이 안산자락길과 궁동산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원로회원을 찾아 위로하는 등 지역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또.상·하반기 2회에 걸쳐 터키, 그리스 전적비 독수리 충혼비 등 전적지 순례행사를 치렀고 각종 추모행사 및 규탄 시위, 자원봉사와 경축행사에도 참가해왔다.
올해 역시 전적지순례활동과 순국선열과 현충원 참배활동 ,친환경도시개발활동 사업을 지속하며 자문위 활동을 강화해 투명성 및 행정혁신을 추구하는 한편 유족과 불우회원 지원 사업, 회원 경조사 참석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어진 2부 기념행사에서 무공수훈자회는 포상자 표창 전달식 및 불우회원 위로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서울시 지부장 표창에 강신규 회원, 서대문구 지회장 표창에 ▲이호식 ▲한양구▲ 정병식 ▲권태조 ▲권문이 회원이 수상했다. 또 불우 회원 6명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서울 서대문지회는 현재 119명의 회원과 유족 23명을 포함 142명이 등록돼 있으며 육군 출신 116명 해군 7명 공군 3명 해병대 12명 등 군 출신 138명과 군·공무원 및 경찰 출신 4명이 회원으로 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89명(63%), 75세 이상이 24명 (17%)로 고령회원이 80%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