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인터뷰
홍은5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배 상 원 조합장
sdmnews 옥현영 기자
2014-03-31 18:27
0.01%의 가능성 확인한 대법원의 파기환송 환영
“조합원의 간절한 염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서대문구 항소 포기, 보조참관인으로 힘겨운 재판 승소
조합설립무효확인소송 등 어려움 속에서 조합장에 당선된 만큼 조합원 화합을 통한 개발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배상원 조합장.

홍은동 277-45번지 일대 1만 7000여평의 개발을 준비해온 홍은5재건축 조합이 1심과 2심 조합설립 무효확인 행정소송에서의 패소를 뒤집고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계속 사업이 가능해 졌다. 조합장 해임, 재 선출, 다시 해임 등 우여곡절을 겪어온 홍은5재건축조합의 신임 배상원 조합장을 만나 그간의 과정과 앞으로의 일정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 13일 대법원으로부터 원심 파기환송 판결을 받았다. 소감은?

□ 우리 구역은 구릉지인데다 지대가 높아 어차피 재건축을 해야 하는 곳이다. 조합설립무효소송 전에는 상가도 없고, 입지 조건이 좋아 건설사인 롯데가 랜드마크로 손꼽을 만큼 사업성이 좋은 곳이었고, 건설사들의 관심도 높았다. 그런 곳이 주민 갈등으로 조합설립이 무효화 될 위기에 놓여 있었기에 이를 치유하기 위한 조합설립변경동의서를 받고 있던중 판결 소식을 들었다. 마지막 판결 전날은 잠 한숨도 못잘 만큼 힘들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아 기쁘다.

■ 조합장의 해임이 2차례나 있었고, 어려움속에서 새조합장으로 당선되셨다. 소감은?

□ 홍은5재건축 추진위 시절 부터 총무를 맡아 일해왔었다. 조합설립 후에는 조합원으로 남아 있다 조합의 위기상황에서 조합장에 당선, 부담감이 너무 컸다. 냉천동에서 운영하던 입시학원은 아이들에게 다 맡기고 현재는 조합일에만 전념하고 있다. 이길 확률은 0.01%에 불과했지만 조합원들의 염원이 닿아 좋은 결과가 나온 만큼 앞으로는 차근차근 사업을 진행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현재 사업은 어느정도 진행중이고 또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

□ 조합설립 인가에서 사업이 멈췄다. 지난 2012년 진명을 정비사업체로 선정했으나 진전이 없어 최근 해명기회를 주었으나 답변이 없어 계약 해지를 통보를 했다. 앞으로 정비업체를 선정해 사업에 필요한 단계를 밟아갈 계획이다. 또 조합원 205명에 540세대를 지을 계획이었으나 대형평수를 줄여 600세대 이상으로 설계를 변경해 일반분양수를 늘릴 수 있도록 조정해 나가겠다. 빠르면 좋겠지만 서두르지는 않겠다. 2015년까지 관리처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 조합원들에게 한말씀?

□ 조합원들의 개발에 대한 욕구와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그 마음이 닿아 대법원에서 원심을 파기하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개발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의 말만 듣지 말고, 조합을 찾아와 고민을 상의하고, 함께 화합해서 사업을 진행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 뜻을 모아가는 조합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