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서대문 정치 & 정치인
손학규 상임고문 서대문 찾아 주민과 만나
sdmnews 김지원 기자
2014-03-31 18:15
시민카페 길 ‘새정치, 독일에 묻다’토크쇼
대통합 위해 다양한 정당과 정책 공유해야
시민카페 길을 찾은 구(舊)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구(舊) 민주당 김영호 위원장이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시민까페 길의 운영위원장으로서 토크쇼 취지를 소개했다. 작은 사진은 토크쇼 식전 사회를 맡은 임현진 여성부장.

지난 24일 남가좌동에 위치한 시민까페 길에서는 손학규 상임고문의 토크쇼 「새정치, 독일에 묻다」가 열렸다. 민주당 서대문을 김영호 위원장을 비롯 김상현 전 국회의원, 문석진 구청장과 조상호 김태희 시의원, 윤유현 구의원과 유경선, 승선호, 서호성 구의원 예비후보와 주민 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영호 위원장은 『지난해 지구당을 폐쇄하고 시민까페 길을 통해 통해 소통과 실험을 시도해 왔는데 오늘도 새정치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독일을 다녀온 손학규고문을 특별히 초대했다』고 소개했다.

토크쇼에 앞서 민주당 서대문을 여성부장을 맡아온 임현진 구의원 비례대표 후보가 1부 사회를 맡아 시민까페 길의 활동 경과 등을 주민들에게 소개했다.
임 후보는 『시민까페 길은 지난해 김수환추기경 추모 사진전 등의 전시행사와 가재울뉴타운 조망권 및 협동 조합에 관한 강연을 치렀고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에 풍성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도시계획전문가인 저 역시 이곳에서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서대문에 대해 특강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한국기술교육대 고용노동연구원으로 재직중인 송태수 박사가 사회를 맡아 토크쇼를 진행했으며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지난 2012년 대선 경선후보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시고 독일 유학을 떠났다 최근 돌아온 손학규 상임 고문은 『길까페의 초청에 감사드린다. 김영호 위원장이 지역위원회를 새로운 스타일로 운영하고 있어 무척 신선하며 민주가족에게 큰 힘을 주고 있다』고 말하면서 『새 정치 의지는 구호가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무엇보다 소통이 강조되는 시기에 김영호 위원장의 실험은 화합과 조화의 삶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고문은 또 『독일로 떠나 자신을 돌아보고 가진 것을 내려 놓는 시간을 보냈다. 노인자살율이 높고 출산율이 낮은 희망 동력이 부족한 현실에서 사회 양극화와 위화감을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무척 고민했다』면서 『복지사회의 욕구가 무척 높은데 우리보다 규모가 작은 북유럽국가보다는 비슷한 독일을 주목하게 됐다』고 말하면서『독일은 복지제도의 꽃이라 불리는 노인복지가 잘 되어 있어 85~95%의 노인들이 연금을 받는다. 일을 마치고 은퇴해도 생활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오랫동안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독일 교육에 대해서는『 직업학교와 대학교 진학 중 고를 수 있고 직업학교 출신도 일정나이가 되면 같은 수입이 보장되기 때문에 억지로 대졸 학력을 위해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독일 통일의 가장 큰 주역은 자유를 요구했던 동독 주민들이다. 그리고 브란트 총리의 통일 정책을 보수 정당의 헬무트 콜 총리가 계승해 끊임없는 지원과 접촉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손 고문은 박근혜 정부가 통일 대박론을 통해 부정적 인식을 깨고 통일 논의의 장을 연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관계 개선을 위한 적극적 평화정책이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토크쇼에 참석한 북가좌1동 주민은 『안철수 현상을 보면 국민은 정치인들의 실험 대상인 것 같다』면서 『영호남이 싸우지 말고 수도권에 정권을 넘겼으면 새정치,지역갈등 이야기는 애초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에 송태수 박사는 『김대중 정권은 애초에 소수정권으로 언론과 국회 장악이 어려웠으며 지역주의는 독일에도 있지만 극복해 왔다』면서 『독일은 권역별 정당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바이에른의 지역색을 극복했다』 고 말했다.
손 고문은 『과거와 다른 정치대통합을 위해서는 각기 다른 이익과 가치를 대변하는 정당이 진출해 보편적 정책은 타협해 공유하고 연합해야 한다』고 했다.

김영호 위원장은 『현재 우리는 새정치에 대한 의지가 크다. 우리나라는 예측이 불가능한 정치 현실이지만 선진국의 정치는 예측이 가능하다. 독일의 새정치에 대해 알아본 이 시간이 유익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