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드디어 포방터 시장이 전통시장으로 인정됐다. 소감은?
A. 무등록시장의 설움은 이제 끝이 났다. 재개발 구역내에 시장 일부분이 포함돼있었으나 최근 시로부터 지구지정이 취소되면서 전통시장으로 인정받게 됐다.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라도 선정된 것이 무척 기쁘다.
Q.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계획은?
A. 무엇보다 상인대학을 신청해 상인교육을 받고 싶다. 시장에는 하루 살기에 바빠 고객서비스는 커녕 상인들의 얼굴에서 미소조차 사라졌다. 재교육을 통해 서비스에 대한 본질을 배우고 힘겨운 상인들이 재충전하는 기회를 만들기 바란다. 우리 포방터 시장 번영회원들도 시장인문학 등 소양교육을 통해 자극도 받고 내가 변해야한다는 걸 스스로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그밖에도 주차장, 규격 가판대 문제 등은 차차 해결해 가고 싶다.
Q. 시장 경기는 어떤가? 대책은?
지금은 어디가나 불경기다. 잘되는 곳은 없다. 슈퍼가 3군데 있는데 인근 대형마트와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또 야채나 과일을 싸게 들여올 수 있도록 공동구매를 고려중이다. 신선한데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면 아무래도 나아지지 않을까한다. 하지만 넓은 주차장과 다양한 할인헤택, 편리한 쇼핑공간을 갖춘 대형마트와 싸울 수 있는 마인드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
Q. 상인들에게 당부 하고픈 말이 많은 것 같다. 아쉬운 점과 전하고픈 말은?
A. 현재 구와 협력해 홍은 제1공영주차장 배정을 받아 주차할 수 있도록 서비스 중인데 모르는 주민도 많고 이용이 저조하다. 매달 구에 임대료를 내고 있는 만큼 상인들도 적극 홍보해 줬으면 좋겠다. 늦은 저녁에 간판 불 켜는 것조차 아끼는 상인들이 있는데 저녁 장보러 온 주민들이 어두워서 무섭다고 말해 안타깝다. 당장 전기세를 아끼는 것이중요한 것이 아니다. 기본 투자 없이 소득은 없단 생각을 가져야 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A. 현재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는데 어쩌면 현실 내 상황과 들어맞는지 놀랍다. 스스로 변해야한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다. 바쁘고 힘든 상인들이 마케팅, 서비스, 소양교육을 받는다면 상인들 역시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고 작지만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등의 공간을 빌려 교육 받는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장 큰 변화 보다는 조금씩 나아질 우리 시장을 꿈꾸고 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