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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으로 치른 45번째 합동 결혼식
sdmnews 김지원 기자
2014-03-24 09:12
21세기 한국사회봉사회주최 다문화가정 등 10쌍 화촉
설산스님, “서대문구도 구민 예식 시설 생겼으면”
다문화 가정을 비롯,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10쌍의 부부들이 화촉을 밝혔다.
45번의 무료합동결혼식을 개최한 이설산 이사장.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백년가약을 약속한 부부들 모두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래요』
지난 15일에 21세기 한국사회봉사회원인 한영란(61,용산 후암동)씨는 45회 무료 합동결혼식을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지난 15일 사단법인 21세기 한국사회봉사회(이사장 이설산) 는 회원들이 합심해 45번째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결혼식은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시기를 놓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구민과 다문화가정주민 등 10쌍이 주인공으로 선정돼 200여명의 하객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주례사에 나선 이설산 이사장은 『여기 촛불은 어두워서 켜놓은게 아니다. 몸을 녹여 주위를 밝히는 초처럼 서로를 아끼고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는  부부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국제라이온스 354-c지구 안희규 씨는 『오늘 다문화가정 4분이 혼례를 치렀다고 알고 있다. 4월20일에 제주도에서 열리는 이웃축제에 초대하고 싶다』고 축하했다. 지하뷔페 식당에서 갈비탕과 음식들이 하객들을 반겼다.

중구구민회관은 스케쥴과 예식물품대여에 적극 협조했다. 비록 인조 꽃이지만 밝고 화사한 꽃장식이며 웨딩헬퍼, 화촉과 꽃단상, 축포 이벤트까지 곁들여 널찍하고 멋진 결혼식을 연출했다. 국제라이온스 354-c(중구) 회원들 역시 매년 후원을 해왔다.

홍은동 벽산아파트에 위치한 유리음악학원 이경실 원장이 직접 피아노 연주봉사에 나섰다.
이순덕 사무국장은 『지난해 결혼식은 서대문구 대강당에서 했는데 정말 힘들게 치렀다. 대관날짜부터 장식 공수, 조명 및 음향시설 등 전반적으로 어렵사리 치렀다』고 말했다.

21세기 한국사회봉사회 이순덕 사무국장에 따르면 홍은동 백련사 내에 위치한 21세기 한국사회봉사회는 용산,중구, 경기도 등 다양한 곳에서 회원들이 봉사하고 있으며 합동결혼식에는 종교와 지역. 나이를 떠나 희망자를 모집해 결혼식을 치러주고 있다.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치렀던 지난해를 제외하고 중구구민회관에서 40회 이상 결혼식을 개최해온 이설산 이사장은 『결혼식장이 갖춰져 편리한 중구구민회관을 선택했다』면서 『꽃장식 조명, 음향 및 피로연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부부들이 편리할뿐더러 예약하기도 쉽다. 서대문구에서 하라는 권유가 많아 지난해에 해봤으나 장소 잡기도 어렵고 부대시설이 없어 진행이 어려웠다. 문화회관 공간을 잘 리모델링하면 많은 구민들이 잘 이용할 수 있다』고 아쉬워했다. 

지난 90년에 문을 연 중구구민회관은 연면적 약 6645㎡로 크지 않지만 대강당은 좌우로 넓고 평평한데다 리모델링돼 산뜻하다.  2층 좌석 포함 총 600석 넘게 갖춰져 있으며 음향시설을 갖추고 있다. 

(문의 및 접수: 21세기 한국사회  봉사회 303-0024)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