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에서 가장 많은 점포수를 차지하는 업종은 무엇일까?
최근 국내 3대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나이스 비즈맵」이 신촌상권을 분석한 자료를 내 놨다. 이 자료에 따르면 신촌에는 한식, 백반과 호프·맥주 업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큰 매출을 나타내는 업종은 편의점으로 집계 국수전문점, 분식점 등이 그 뒤를 이어 주 소비층이 젊은 학생층임을 알 수 있다.
나이스 비즈맵의 자료는 그간 서대문구가 신촌 대중교통전용지구등 상권 활성화를 이해 주력하고 있는 시점에 나온 자료여서 이번 분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편집자주>
창업 자영업자 100명 중 25명 살아 남아
최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자영업자 대출은 작년 말 대비 17조1000억원 증가한 190조 500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자영업자 대출에 대한 집중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시중 금융권의 분석에 의하면 지난 10년 동안 자영업자 100명이 창업하면 25명 정도만 살아남는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또, 얼마 전 서울시가 생활에 밀접한 업종 43개를 골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서울시에서 창업한 자영업자 중 절반에 이르는 약 46%가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 창업과 관련해 면밀한 생태환경 분석이 필요한 이유이다.
그렇다면 서대문구에 소재한 자영업 실태는 어떤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서대문구의 대표적 상권하면 떠오르는 곳이 바로 신촌이다. 신촌은 서대문구청에서도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장소라는 점에서도 이번 실태조사는 의미가 있다.
위 그래프를 보면 최근 2012년~2013년 사이 신촌상권에서 가장 점포수가 많은 업종은 한식/백반 업종과 호프/맥주 업종인 것으로 분석됐다. 뒤를 이어 분식집, 숙박업, 커피 전문점 등이 적지 않은 비중으로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지역에서 어떤 업종이 집중적으로 몰려있다면, 자칫 출혈경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계기관은 이와 같은 업종 분포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업종별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편의점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수 전문점, 분식집, 커피전문점, 호프/ 맥주집, 한식/백반 업종의 경우 매출이 비교적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한 가지 관심 있게 보아야 할 대목은 바로 백반/한식 업종이다. 앞서 살펴본 그래프에서 한식/백반 업종 점포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에 반해 매출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즉 신촌지역에서 백반/한식 업종은 과밀업종이 아닌지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예비창업자들의 경우 신촌지역에서 한식/백반과 관련한 창업을 준비 중이라면, 철저한 상권분석 및 준비가 필요하다 할 수 있겠다.
앞서 분석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신촌상권에서 업종별 예상 성장률은 분석한 결과 위 그래프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눈에 띄는 업종은 약국, 일반의류, 한식/백반, 입시학원, 종합학원, 커피전문점 등은 예상 성장률이 (-)라는 점이다. 물론 예상수치이기는 하나, 해당 지역에서 점포 분포 및 매출액 성장률 등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이므로 쉽게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득규 서대문사람들자문위원·이지스창업경영연구소 소장 (iok337@naver.com) >
자료출처: 나이스비즈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