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공부중이에요』
지난 599호에 신촌 살아있는 동상으로 소개된 칼렙은 연세대 어학당 한글 1급반 학생이다.
칼렙은 오스트레일리아 남부 출신이다. 멜버른에서 보다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아들레이드는 인구 1만명 정도로 소박한 도시다. 서 호주에서 칼렙은 금을 캐는 광부로 수년 간 일했고 결국 그만뒀다. 멜번 시드니 등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월드컵때 가족들과 한국에 놀러왔다가 관심이 생겨 이후 4년 정도는 호주와 한국을 오가며 학원에서 영어강사로 일했다.
최근 몇 년전부터 연세대 어학당에서 한글을 배우는 칼렙. 높임말이 가장 어렵지만 배울만하다 말한다.
한국에서도 공연으로 교감을 많이 하고 싶은데 부끄러움을 타는 젊은이가 많고 호주와 달리 도심에 사람이 살기도 해 장소 선택에 고민이 많다.
외곽에 주로 살면서 번화한 도심에 볼일 보러 오는 호주와 달리 서울은 도시에 주로 살고 있어 여러번 공연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래서 새로운 장소헌팅과 독특한 캐릭터 개발에도 힘쓴다. 낯선 세계와 조우하며 행복한 공연을 하고 있는 칼렙, 한글과 한국 문화도 많이 배우면서 공연의 깊이도 더해지길 기원한다. 칼렙은 『제가 실린 신문을 호주에 계신 할머니에게 보낼거에요. 분명 가위로 오려내 붙여놓으실 거에요. 고맙습니다』고 말했다.
칼렙의 부시앤 버드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 m/bushandbird
www.facebook.com/pinkmankorea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