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동 거리는 길거리 흡연으로 위험지대가 되고 있다.
대다수 보행자들은 연기 자욱한 도로를 피할 수 없고, 이런 길을 지나갈 때마다 비흡연자들은 불쾌한 기분을 느낀다.
길거리 흡연 금지법으로 갈 곳 잃은 흡연자들은 거센 반발하며 『담배를 어디서 피우냐?』, 『흡연 구역을 만들어달라』 등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
흡연을 원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오면서 흡연자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주는 등 보다 현실성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흡연자들은 담배를 원 없이 피울 수 있는 야외 테이블로 몰리기 시작했고, 길거리 편의점은 이미 흡연장으로 전락했다.
비흡연자들을 대상으로 시민들의 생각은 어떤지 주민들에게 물어봤다.
『걸어가던 도중에 숨을 참고 가는 경우가 많아요. 담배 연기가 뒤로 오면서 기침을 하고 인상을 찌푸리게 되고 불쾌한 기분이 들죠』, 『보면서 인상을 찌푸리면 시비가 붙는 경우도 간혹 있고, 어린아이들도 있는데 원치 않게 간접흡연을 하게 되니까 항상 신경 쓰면서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게 싫어요.』
이처럼 비흡연자들은 길거리 보행 중 원치 않는 간접흡연으로 흡연자 못지않게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받고 있다.
이제는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길거리 흡연 금지법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실질적인 대안이 필요한 때이다.
<서울예술전문학교 최옥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