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마다 오전 홍은1동소공원은 고소한 토스트 냄새가 끊이지 않는다.
홍은1동에 위치한 은제교회 교인들은 올해 목표를 「이웃섬기기」로 정하고 연말까지 사랑나눔 토스트 매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4일 첫 나눔을 위한 소공원 광장에는 천막이 펼쳐지고 이번 봉사를 위해 특별 제작한 커다란 토스트 마차가 자리잡았다.
선교목적이라 보는 시선에 대해 대해 담임목사는 『행사 주최를 밝히지 않고 조용히 봉사하고 싶었지만 동장님이 소속은 밝혀야 사람이 온다고 하셔 교회 이름을 걸었다』고 말하면서『교인들은 전도 보다는 봉사의 의미로 참여하고 있어 마스크하고 모자 쓰고 이웃들과 음식만 나눌 것』이라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이번 나눔은 동과 협조해 홍은1동 자치회관 수강생들이 릴레이 공연을 하며 더욱 푸근한 동네잔치의 장으로 꾸려지게 된다.
첫 날은 하모니카반이 나서 아리랑 등을 선사했다.
한편, 매주 화요일 토스트 250인분을 토스트를 제공하는 예산은 각 지역 후원자들이 동참해 진행된다.
교회 관계자는 『이번일을 알리자 마자 52 가정이 나서 매주 후원을 하고 있다. 우리 동네는 어려운 분들이 많이 살고 있어 돕자는데 앞다퉈 동참해줬다』고 했다.
『250인분을 마련했는데 어쩌면 부족할지도 모르겠다. 일단 우리 능력에 맞게 꾸준히 실천하려 한다. 현재 한국기독교가 욕을 많이 먹고있다. 순수한 초기 기독교의 참뜻을 담아 음식을 나누고 더 살기 좋은 동네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차석철 동장과 동센터 직원, 유경선 주민자치위원장과 김용현 홍은1동사회복지협의체 회장이 일찍부터 행사장을 찾아 이들의 첫 시도에 힘을 보탰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