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개최된 연희동 구정업무보고회의 캐치프레이즈는 동행연희(동복지로 행복한 연희동 희망이야기)였다. 한정희 주민자치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2부순서는 자치회관 어린이 수강생들의 깜찍한 방송댄스 공연을 시작해 오카리나 연주로 마무리했다.
이광민 동장과 한정희 위원이 진행한 사례발표에서 심장병에 걸린 부인을 동직원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여러 곳에서 수천만원을 모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야기가 나왔다. 사양산업에 종사하는 남편은 물론 수술한 부인은 안정단계에 접어들었다. 원천교회, 연희감리교회, 연희동바르게 살기 위원회등의 미담사례가 이어졌다.
새해소망게시판에는 「구립어린이집을 늘려주세요~」, 「주차시설을 정비하고, 주차단속을 확실하게 해주세요! 」「연희, 연세와 상관없는 증가로라는 도로명을 바꿔 달라~」 「버스 도착시간을 안내해 달라! 」등 실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된 내용이 주를 이뤘다.
궁동산 관목펜스라도 심어달라는 의견,수세식 화장실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과 염화칼슘 관리에 힘써달라는 제안, 지오영 주변 주택가 바로앞은 고층건물이 서는데 3~4층도 짓지 못하는 현실이 억울하다는 민원과 더불어 산자락 주변 주택가에 지네가 자꾸 나타나 입원할 정도로 위험하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특히 지오영 주변 주택과 자연사박물관 아래 동진빌라 등은 풍치경관지구로 지정돼 개발에 어려움이 많다는 민원이 주를 이뤘다.
문 구청장은 『구만 나서 될 일이 아니고 시 건축과와 의논해 건축비라도 절감하면서 안산과 어울리는 리모델링 기획안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또 법과 먼저 부딪히면 심의 통과가 어려우니 현실적으로 가능한 도시계획디자인을 건축가와 고민해 지금형태를 유지하며 집을 짓도록 고민해보자고 답변했다.
동진빌라 자치회장 최성용씨는 『안산 연병장 빗물받이가 단 2개뿐인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어린이 놀이터 흙이 여름에 다 유실될 정도로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또 지반이 1m이상 침하돼 도시가스 파이프가 뒤틀려 13개동 공사비를 감당할 수가 없다고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빗물받이 문제 등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대책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