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1동 구정업무보고가 지난 21일 금요일 오후 2시에 주민센터 지하강당에서 열렸다.구정업무보고 주제는 『호박골 마을로 떠나는 스토리 여행』으로 안전마을 및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고민들이 제기됐다.1부 순서로 주요역점사업을 보고한 뒤 2부 순서에서 홍은1동 주민자치회관 수강생들이 꾸민 하모니카 연주, 난타 및 댄스 공연을 선보였고 홍은1동 새마을지도협의회장이 대표로 저소득자녀 지원금을 전달했다.
동에서 특별 제작한 동영상도 상영되었다. 한때 영화 간판화가였지만 최근 소공원 등지에서 노숙자와 다름없는 삶을 살다가 복지 통장의 관심과 협조로 재활치료를 받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김문치 할아버지 이야기가 소개됐다. (본지 590호 보도)
이어진 대화 시간에 구청장과 주민들은 각종 동네 현안들에 대해 터놓고 해결책을 알아봤다. 재개발 지역이 많은 홍은 1동이지만 주로 생활 민원이 많이 나왔다.문 구청장은 『간호대 뒷편 외통길 문제는 홍제천 주위 땅의 보상 문제를 먼저 해결한 뒤 가능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국공유지는 공공기관의 도로포장이 가능하나 사유지의 경우 소유주민의 동의를 받으면 해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은초 학교운영위원회 문형주 위원장은 『홍제3동소재지만 홍은초 학생 대다수가 홍은동 아이들로 방과후 머물 수 있는 곳이 부족하다』고 사랑방 이용을 요청하자 문 구청장은『사랑방 이용 예산은 따로 책정되어 있지않다. 원하는 사업이 있다면 커뮤니티를 만든 뒤 예산 신청을 하라』고 권했다.
이밖에도 홍은동 도로 주변의 많은 CCTV를 통한 교통단속이 심한점도 제기됐다.
기존 시간 5분은 간단한 업무를 보기에도 너무 짧으며 점심시간에도 단속해 주위 상권에 타격을 주고 있어 출퇴근 시간 외에는 단속 완화를 요청 했다. 문 구청장은 『외통길이라 불법주정차 민원이 많은 편이다. 점심때는 간선도로만이라도 단속을 자제토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풍림아파트 상가 내에 위치한 아름다운 홍일경로당 보조금 지원 요청도 눈길을 끌었다. 홍은 12구역 재개발지역을 떠난 구립경로당 출신의 어르신 42명이 자비로 상가를 임대해 운영해온 곳으로그동안 회비 1만원 이상을 모아 충당해왔으나 재개발이 언제 끝날지 몰라 어려움이 크다고 했다. 대한노인회 서대문구지회에 정식등록 된 경로당인 만큼 구에서 도와주길 바란다고 했다.
문 구청장은 『호박골로 불리우는 홍은1동 지역은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지만 어려운 분들 돕는 마음이 풍성한 동네 같다』 면서 홍은동 내 재개발 구역의 상황을 주민들에게 간략이 알린 뒤 설명회를 마쳤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