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홍제천생명의 축제
‘주민이 행복한 한마당’ 홍제천 생명의 축제
sdmnews
2011-06-22 18:52
서대문구상공회가 공동주관으로 첫 참여
제1회 홍제문화대상 김환옥 홍제천축제 명예 위원장 수상
‘느껴라 Youth Feel’, 홍제천생명콘서트 관객 열광
보건소 건강축제, 홍제천생명나무 만들기 등 체험 인기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서대문소방서와 함께하는 안전기원 풍선날리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씨엔엠 공개방송 3시봉에서 열창을 하고 있는 문석진 구청장

『지난날의 추억이 다시 그리워지면 홍제천을 찾아와. 다시 찾아와』
지난 18∼19일 양일간 홍제천 연가교 특설무대에서 주민들이 만드는 「홍제천 생명의 축제」의 일곱번째 막이 올랐다.
서대문상공회와 서대문사람들 신문사가 주관하고, 홍제천생명의 축제위원회(위원장 백국인)가 주최한 제7회 홍제천생명의 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주민축제인 만큼 연일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립서대문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하는 「2011 청소년문화존-느껴라 Youth Feel」을 중심으로 서대문소방서 소방안전 인형극 「불이야 불이야」, 가족단위 레크레이션 및 팔씨름 대회 「아빠 힘내세요」 등으로 구성된 축제 첫날은 가족단위 참가객들과 청소년,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무대가 꾸며져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가한 어진양(연희초 6)은 『아빠 엄마와 함께 팔씨름 대회에 참가했는데 이기지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신나게 응원도 하고 재미있었다』면서 즐거워했다.
결승전까지 올랐다 아쉽게 1등을 내 준 한 주부 참가자는 응원하러 무대까지 올라온 아이들이 눈물을 터뜨리기도 해 객석에서는 박수와 미소가 터져나왔다.

서대문구 상공회 주관사로 참여, 지역 인사 축제 함께 해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선포식에서는 문석진 구청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정두언 국회의원, 민주당 우상호, 김영호 지역위원장, 시·구의원, 백국인 축제위원장 겸 서대문상공회장을 비롯한 상공회 임원진, 김기완 주민자치위원장 연합회장과 주민자치위원장 연합회원, 김재홍 재향군인회장을 비롯한 향군 임원 등 관내 많은 인사들이 내빈을 참석해 축제를 축하했다.

또 이번 축제에서는 제1회 홍제문화대상을 올해 제정해 첫 회부터 6회까지 축제를 이끌어 온 김환옥 축제위원회 명예위원장(전 문화원장)을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백국인 축제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홍제천 생명의 축제가 해를 거듭할 수록 주민의 사랑속에 알차고 내실있게 성장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예산문제로 사라질 뻔한 축제가 다시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문석진 구청장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참가한 내빈들은 서대문소방서와 함께하는 안전기원 풍선날리기 행사에 참여해 소원을 담은 풍선을 하늘로 날리며 축제의 성공을 기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개막식에 이어진 서대문구청소년수련관 문화존 Youth Feel의 첫 무대로 상명대학교 브라스밴드의 클래식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한림예술대학의 뮤지컬 갈라쇼 등 보다 젊어진 무대로 진행된 문화존 행사는 최성욱 KBS리포터의 진행으로 꾸며졌으며, NY물고기의 감미로운 음악선율도 여름밤의 하늘을 수놓기도 했다.

축제 이튿날인 19일 오후 2시에는 지난해부터 부활된 민속 명절놀이인 「답교놀이」행사가 북가좌사물놀이패 다울림과 함께 진행됐다.
이어 김정숙 국악원장의 민요와 서대문가수 정지훈씨의 홍제천 연가 열창이 이어졌다.
미니콘서트 「BRAVO 홍제천」에서는 성인가수 12인의 흥겨운 무대가 이어져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행사의 하일라이트이자 주민 참여로 이어지는 서서울케이블방송 C&M의 공개방송 「3시봉」과 함께하는 「홍제천 생명의 콘서트」에는 인기가수 조항조와 현진우, 현당, 써니, 이고은 등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무더운 여름밤을 더욱 뜨거운 열기로 가득메웠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명의 참가자중 금상에는 「You&I」를 부른 윤초현씨가 영광을 안았으며, 은상은 애모의 노래를 열창한 민한규 씨, 동상은 듀엣으로 「밥만 잘 먹더라」를 열창한 김준영 이학민군, 장려상에는 「거짓말」을 부른 최병철 씨, 인기상은 「당신이 최고야」를 부른 나부자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한나라당 을지구당 국회의원이자 4집 가수인 정두언 의원과 문석진 구청장도 생명의 콘서트에 자리를 함께해 주민들과 흥겨운 시간을 나눴다. 특히, 문 청장은 숨은 춤과 노래실력을 발휘해 구민들에게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친환경 체험부스 눈길

한편, 축제의 백미인 체험부스 프로그램이 매년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서대문보건소의 건강체험부스와 시립서대문청소년수련관과 자치기구 학생들이 꾸미는 홍제천 키워드를 찾아라 및 홍제천 삼행시 짓기와 나무목걸이 만들기, 찰흙체험 등은 부스가 진행되는 내내 많은 어린이의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올해 건강 페스티발을 함께 진행한 서대문구 보건소는 △가족과 함게하는 출산, 육아 건강 캠페인과 토탈 건강체험관, 감염병 예방 홍보관, 건강검진 및 암 조기검진 홍보관, 치매관리사업 및 정신보건 사업 홍보관, 식중독 예방교육 및 원산지 표시제 홍보 등 다양한 부스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보건소를 홍보했다.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아침부터 체험부스를 찾는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질 만큼 건강부스의 인기는 높았다.
또 홍제천 생태와 자연을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인기를 모았다.

이번 축제에 처음 참가한 북한산 지킴이에서는 알루미늄 캔과 병뚜껑을 이용한 꽃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 「나눔과 배려」에 대한 산 교육과 더불어 고사목에 직접 생명을 불어넣는 「홍제천 생명나무에 꽃을 피워주세요」코너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또 함께가는 장애인학부모회에서는 플래카드를 이용한 머리핀과 머리띠만들기 체험과 아울러 판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북한산 지킴이 이진원 회장은 『날씨가 더워 힘은 들었지만 아이들이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예쁜 꽃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우고 돌아갈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어린이들의 교육도서를 전문으로 제작하고 있는 (주)가나출판사에서는 체험부스에서 무료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고, 판매중인 도서를 40∼50% 할인판매 해 많은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축제를 마친 20일 새벽에는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를 중심으로 축제기간 동안 발생한 오물을 손수 수거했으며, 산책로 및 홍제천변을 재정비해 축제를 마무리 했다.

홍제천생명의 축제위원회 백국인 위원장은 『주민들이 만들고 꾸미고, 참여하면서 7회째 진행되고 있는 홍제천 생명의 축제가 앞으로도 더 좋은 여건과 프로그램들로 진행될 수 있도록 축제위원회에서는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며 『언제나처럼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지속적으로 보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