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년 4월 이회영, 이시영의 6형제가 중국 지린성 류허현 싼위안바오에 독립운동 기지를 마련하고 독립군 양성을 위해 설립한 신흥강습소. 독립군의 효시이자 3500명의 독립군을 배출한 신흥무관학교의 효시인 신흥강습소가 설립한지 100주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신흥무관학교 설립 10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신흥무관학교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주관한 기념식에는 윤경로 공동대표를 비롯해, 이종찬 전 국정원장,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문석진 구청장 등 내빈들과 이회영의 손자 이종걸 국회의원 등 신흥무관학교100주년 기념사업회 관계자, 중국 싼위안바오에 위치한 중국 학생들도 참석했으며,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시민들이 서대문역사관 야외무대를 가득 메웠다.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의 반주로 시작된 기념식 「내가 대한민국이다」에서 윤경로 기념사업회 공동대표는 『100년이 지난 오늘 신흥무관학교를 통해 대한민국을 수호한 애국선열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줘 기쁘다. 신흥무관학교는 일제의 압박 속에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애국선열들의 얼이 서려 있는 곳이며, 우리 후손들은 그런 선조들의 얼을 이어받아 계승하고, 후손에게 전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자리했는데 오늘 행사를 통해서 신흥무관학교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알아 가길 바라며, 애국선열들의 얼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한편, 기념식 이후 늦은 오후 7시부터 진행된 기념공연에서는 국방부 의장대와 군악대의 공연을 비롯해 역사어린이합창단, 일반 대중가수들이 참석해 다양한 공연을 선사했다.
군악대의 연주를 시작으로 국방부 의장대의 분열시범 등 절도 있는 공연에서는 여고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으며, 역사어린이합창단의 독립군가 합창은 내빈들이 함께 열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기념공연에 참석한 대중가수로는 소울트레인, 노래를찾는사람들, 크라잉넛, 장사익 등이 참여해 님은 먼 곳에, 광야에서, 행복의 나라로, 독립군가, 아버지, 봄날은 간다 등 각자 자신들의 히트곡을 열창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민주의 성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뜻 깊은 행사가 열려 기쁘게 생각하며, 서대문교도소에 신흥무관학교 출신 독립군들이 투옥됐었던 만큼 그 얼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