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경제
2006년 NEW TOWN 어떻게 진행되나?
2006-05-26 11:06
가좌 1구역 - OLD 타운 껍질 벗고 내년 1월 사업시행 인가 가좌 2구역 - 2006년 관리처분 완료되면 철거 및 이주
가좌 3구역 - 대립단체 추진위 승인 무효 주장, 소송 진행
가좌 4구역 - 1월 23일 건설사 선정 총회 계획
북아현뉴타운 - 토지거래허가구역
북아현뉴타운 사업 진행계획도

40만 구민의 열망을 담아내고 있는 뉴타운 사업. 지난 2003년 11월 뉴타운 사업지구로 최종 확정된 가좌지역과 지난 12월 15일 뉴타운지역으로 최종 확정된 북아현 뉴타운 등 서대문에서는 1구 1뉴타운 원칙을 깨고 두 개의 뉴타운 사업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좌뉴타운과 북아현뉴타운,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어떤 일정들이 남아있는지 정리해봤다.

>>가좌뉴타운 1구역

가좌뉴타운 1구역은 북가좌동 75번지 일대로 1만9886㎡(약6000여평)의 면적이며, 378세대(가옥주 71세대, 세입자 307세대)가 포함됐다. 정비기반시설을 살펴보면 도로가 3821㎡, 가로형공원이 1211㎡을 차지하고 있다. 조합원 및 분양아파트, 임대아파트, 상가 등의 택지(획지)는 1만4854㎡(전체의 74.7%)이다. 택지면적의 연면적은 5만7318㎡으로, 건폐율 22.31%, 용적률 239.61%다. 층수는 15층으로 제한돼있다.

지난 5월 17일 조합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승인이 난 후 8월 11일 재개발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이후 11월 25일 서울시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통해 조합설립인가(조합장 추춘엽)가 나고 같은 달 28일 구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내년 1월 사업시행인가가 나면 6월부터는 관리처분이 완료될 예정이다. 관리처분이 완료되면 철거 및 이주 작업을 거쳐 공사가 시작되게 된다. 현재 1구역은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거쳐 조합설립 인가까지 마무리된 상태다.

>>가좌뉴타운 2구역

남가좌동 240번지 일대로 2만5830㎡(약7800여평)의 면적에 347세대(가옥주 64세대, 세입자 263세대)이다. 1구역보다 빠른 지난 9월 13일 조합(조합장 장경희)이 설립됐다. 도로 4275㎡과 가로형 공원 1109㎡의 정비기반시설과 조합원 및 분양아파트, 임대아파트, 상가 등 1만9709㎡의 택지(획지)와 737㎡의 보류지 등 토지이용계획을 갖고 있다.

택지면적 2만446㎡(전체 76%)에 연면적 7만5518㎡으로 건폐율 22.9%, 용적율 237.46%이며 층수는 1구역과 마찬가지로 15층으로 제한돼있다. 가좌뉴타운 2구역은 지난 8월 11일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고시 된 후 9월 13일 조합이 설립됐다. 이후 11월 25일 서울시교통영향평가 심의가 진행됐으며, 사업시행 인가 신청은 지난 11월 21일에 있었다. 2005년에 사업시행인가가 날 예정이며 2006년 6월 관리처분이 완료되면 바로 철거 및 이주작업을 거쳐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가좌뉴타운 3구역

가좌뉴타운 3구역은 북가좌동 144번지 일대 23만9501㎡으로, 15평형 413가구, 18평 637가구, 25평 484가구, 34평 1552가구, 43평 322가구, 52평 371가구가 들어서 예정 용적률 235%이하의 29층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현재 가좌뉴타운 3구역과 4구역은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조사 중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17일 가좌뉴타운2구역 추진위(위원장 최철규)가 주민동의 50.64%로 승인받았다. 하지만 대립단체에서 3구역의 추진위 승인에 대해 무효를 주장, 빠른 사업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립단체는 대통령비서실 등 관계 민원실에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현재 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가좌뉴타운 4구역

남가좌동 76-150번지 일대 28만6277㎡로 가좌뉴타운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가좌뉴타운 4구역은 15평형 1040가구, 24평 950가구, 33평 1950가구, 45평 700가구, 52평 280가구이며 용적률 235%이하의 27층 규모로 개발할 예정으로 이는 정비계획수립 및 인ㆍ허가 과정 시 변경될 수 있다. 지난 7월 11일 토지 등 소유자수 총 2171명 가운데 1096명인 50.48 %가 동의해 추진위(위원장 박수길)가 승인을 받았다.

4구역 역시 대립단체가 주민동의율에 대한 이의를 제기, 구를 상대로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박수길 조합 측은 『반대측 단체의 주장에 개의치 않고 주민의 뜻을 적극 수렴, 원활한 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가좌 4구역은 2006년 1월 23일 연대동문회관에서 건설사 선정을 위한 조합총회를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

>>북아현뉴타운

지난 16일 3차 뉴타운 지역으로 최종 확정된 북아현뉴타운은 170-1번지 일대로 24만8352평(82만1000㎡)으로 확정됐다. 이는 후보지 때보다 약 1000여평 증가된 것. 북아현뉴타운은 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010년 12월 26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으며 내년부터 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뉴타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북아현뉴타운은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P.Q에 의한 용역발주 및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9월 개발기본계획(안)작성 및 수립, 10월 시의 승인을 받아 11월 서울시 도시ㆍ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 변경을 서울시에서 할 계획이다. 12월에는 조합설립을 위한 추진위가 구성되고, 2007년 1월부터 6월까지 전략사업구역 정비계획수립, 기반시설 기본설계, 전략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교통성 검토 등 부가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면적은 주거지역 180㎡, 상업지역 200㎡, 공업지역 660㎡, 녹지지역 100㎡ 등이다. 이를 초과하는 토지에 대한 소유권, 지상권을 이전 또는 설정하는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토지소재지 관할 구청의 허가신청서(매도ㆍ매수인 공동신청), 토지이용계획서, 기타 인허가 관련서류를 구비해 신청해야 한다.


가좌뉴타운, 스마트타운으로 개발되나?

지난 27일 구청대회의실에서는 가좌뉴타운 주민을 대상으로 「가좌 Smart Town(첨단도시) 추진방안 설명회」가 개최됐다. 현동훈 구청장은 『앞으로 모든 아파트에 유비쿼터스 시스템이 도입될 것』이라며 『우리구가 시범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주민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U-City」를 도입한다는 내용으로 U는 「유비쿼터스(Ubiquitous)」를 뜻하며,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와 유비쿼터스 기술을 도시 공간에 융합해 생활의 편의증대와 삶의 질 향상, 체계적인 도시 관리를 통한 안전, 복지 향상, 신산업 창출 등 도시의 제반 기능을 혁신시킬 수 있는 21세기 미래형 신도시를 말한다.

가좌뉴타운은 U-Education(교육), U-Ecology(녹색), U-Busines s(첨단)의 개발 컨셉 아래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한다는 것. KT 관계자는 『U-City 구축에는 총 80억원이 소요되지만 개인별로 나누면 평당 2~3만원정도만 부담하면 된다』며 『앞으로 유비쿼터스 시스템이 구축된 아파트만 거래가 될 것이며 이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을 경우 전세도 안나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설명 후 주민들은 비용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한 주민은 『U-City를 운영하는 비용과 관리비를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또 『가좌뉴타운 전체가 사업이 완료돼야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게 되는 유비쿼터스 시스템의 특성상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1ㆍ2구역이 다른 구역보다 손해를 보는 것 아니냐』며 구청의 지원 없이는 불안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에 U-City전문가 코오롱 정보통신 관계자는 『추가 관리비는 없으며 관리사무소에서 하는 일을 기계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건비가 오히려 줄어든다고 보면 된다』고 전하고 또 『1ㆍ2ㆍ3ㆍ4구역이 다 준공되고 그 중심에 통합센터가 들어가기 때문에 1ㆍ2구역의 준공되는 시기에 U-City의 틀이 100% 완성된다고 볼 수는 없지만 가좌뉴타운 뿐아니라 앞으로 서울 및 전국에서 시행될 시스템이 시간은 걸리지만 분명히 편리한 장치』라고 전했다.

북아현뉴타운, 주민불화 사업지연 우려

북아현뉴타운은 이미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냉천구역을 제외하고 기존 재개발구역 5곳이 연접해 있어 개발 가능성이 아주 높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해있어 개발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간 의견이 일치되지 못해 개발사업의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북아현1동과 3동, 충정로동이 하나의 구역으로 돼있는 「북아현ㆍ충정구역」은 1996년부터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추진하는 주체도 여러 번 바뀐바 있다.

또 최근 2년간 시공사 선정과 관련해 주민간 마찰이 심했었다. 지난 7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긴했지만 아직도 주민간 반목이 계속 되고 있어 다음 단계를 진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북아현 가구거리 520번지 일대도 「북아현ㆍ충정구역」의 전철을 밟을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추진위원회의 일부 사람들이 따로 사무실을 개소해 초기부터 분열이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북아현 지역 한 관계자는 『어느 사업장이든 만장일치로 진행되는 곳은 없고 또, 적절한 반대는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사업이 투명하게 진행되게 하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 하지만 주민간 의견의 불일치가 갈등이 되고 결국에는 사업지연으로 이어지게 된다. 해마다 원자재 값 상승으로 건축비는 시간이 지연될 수록 지속적으로 급상승하는 실정이다. 때문에 사업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법적 절차의 간소화로 최근 추진위원회승인까지 6개월이 채 되지 않는 사업장도 있다. 하지만 법적ㆍ행정적인 지원이 있다해도 주민간 화합이 되지 않는다면 개발사업은 더 어려움을 격게 될 것은 자명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빠른 사업을 위해 주체인 지역 유지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앞장서서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현 구청장은 『구의 금전적인 지원은 확실하게 답변할 수 없지만 앞으로 이 방안이 추진되고 협의체가 운영된다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며 『시공사를 만나서 비용적인 부분을 더 부담해줄 것을 적극 권유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한편 주민들은 조합원들과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 내년 초 다시 한번 자리를 마련할 것을 약속하고 설명회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