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인터뷰
대통령상, 연극배우협회 공로상 수상한 서 정 수 구의원
최연희 기자
2006-05-26 10:53
서대문구의원 최초 대통령상 수상
연극배우협회 예산 책정, 공로패 받기도
서정수 구의원(홍은3동)

『배우와 의원은 다르지 않다』 그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서정수 의원은 의회 활동과 함께 극단을 지원하는 등 연극무대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서의원의 노력에 대해 지난 8일과 12일에 대통령상과 (사)연극배우협회 공로상이 수여됐다.

구의원이 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서대문구의원으로서는 최초다. 지역봉사와 의회활동 평가와 더불어 그간 민주평화통일에 대한 기여도 심사에서 높이 평가받은 그는 『민주평화통일 간사로 활동하며 쌓은 업적이 반영된 것 같다』며 대통령상 수상을 기뻐했다. 연극무대를 사랑해 배우로도 활동했던 그의 의회 진출을 이해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서 의원은 『연극배우가 극중인물을 연기하듯 의원도 주민의 역할을 대신한다』며 배우와 의원은 닮은 꼴임을 강조한다.

『의원생활 4년간 민원 100% 해결했다』며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는 서정수 의원. 그는 『구의원은 연극보다 더 다양한 인생경험이 가능하다』며 『나에게 딱 맞는 일을 찾았다』고 자신감을 보인다. 『10년, 20년 묵혀있던 일도 열심히 뛰다보니 해결의 실마리가 보였다』며 『민원해결을 위해 권위의식 보다 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서 의원은 의회활동 만큼이나 처음 사회와 연을 맺게 해준 연극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친목을 위한 형태로만 활동하고 사실상 침체돼 있던 배우협회의 활성화를 위해 발로 뛰며 결국 서울시와 문광부에서 연간 10억원이나 되는 예산을 받게 됐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연극배우협회의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다양한 재능이 곧 능력이 되는 배우들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좋은 연극작품은 선별해 침체된 창작극의 활성화를 꾀하고 싶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