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산을 중심으로 산골, 논골, 정원단지, 교수단지, 홍남단지 등 5개 생활권으로 형성된 홍은2동(동장 박호섭)은 전형적인 주거지역으로서 구 전체의 11.7%에 해당하는 2.07㎢에 2만9958명이 거주하고 있다.
홍은2동은 구청제4별관에 들어선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등기소, 서대문문화회관, 시립서대문청소년수련관, YMCA, 보건소 별관 등 관내 주요시설에 인접해 있어 구 행정복합지역으로도 불리고 있다.
전형적인 주거지역인 만큼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홍은2동은 각 동별로 진행하고 있는 마을사업과 더불어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와 프로그램으로 민과 관이 유기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도 하다.
올해 초 홍은2동장으로 부임한 박호섭 동장은 『동장으로 부임하면서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다』고 말한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홍은2동은 기존 계속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마을가꾸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신규사업을 구상하고, 마을 내 곳곳에서 열리는 경로잔치, 봉사활동 등 매일 매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구에서 최초로 시도한 난타 교실과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탁구, 노래, 퀼트, 기타, 꽃꽂이교실, 결혼이주여성 일자리창출을 위한 외국어교실 등 33개의 주민자치프로그램만 봐도 홍은2동은 항상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백련산을 안고 있어 장마철과 겨울철, 해빙기가 되면 민·관·군·경 모두 비상체제에 돌입해야 할 만큼 홍은2동에는 구릉지대가 많고, 자연재해에 취약함을 안고 있기도 하다.
박 동장은 『구릉지대가 많아 항상 지역 곳곳을 순찰하면서 취약지역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특히, 장마철, 겨울철, 해빙기가 되면 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자연재해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군·경 모두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어느 지역보다 주민자치위원들의 열정이 남다르다』며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는 박 동장은 『홍은2동 유관단체들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마을을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인터뷰-홍은2동 이 용 준 주민자치위원장
“열정과 패기로 변화하는 마을 만들 것”
마을사업 목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제공’
주민자치위 NGO 등록, 결혼이주여성 위한 ‘홍은이네 국수집’ 계획
마을버스회사 운영으로 서비스 마인드가 무장된 홍은2동 이용준 주민자치위원장은 올해 43살의 구 최연소 주민자치위원장이다. 자신의 가장 큰 무기로 「젊음의 열정과 패기」를 손꼽는 이 위원장은 위원들을 적극 도와 항상 변화하는 마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편집자 주>
□ 주민자치위원장 취임을 축하한다. 소감 한 말씀.
■ 14명의 주민자치위원장 중 최연소 위원장으로서 남다른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마을 사업을 이끌어가고자 한다. 신·구의 조화와 상생으로 항상 발전하고 변화하는 홍은2동을 만들어 가겠다.
□ 한 해 동안 계획하고 있는 주민자치 사업이 있다면 무엇인가?
■ 홍은2동에서는 올해 지역주민을 위한 자치회관 프로그램의 다양화, 취약계층을 위한 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은 물론 저 출산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지속적인 행사를 개최하는 등 여러 계층의 지역주민들을 아우를 수 있는 주민자치자치 사업을 추진계획하고 있다.
□ 그중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 난타, 탁구, 노래, 꽃꽂이 등 초등학생에서부터 성인까지 대상으로 하는 33개의 주민자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영역을 확대해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고 결혼이주여성들 일자리창출을 위한 외국어 강좌 교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일본어 초·중급 교실과 영어 중급교실이 운영되고 있는데 야간 시간대에 운영하면서 결혼이주여성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마을 주민들에게는 원어민에게 외국어를 교육 받을 수 있어서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성적이 우수한 중·고생들이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과 멘토-멘티를 맺고 학습지도를 진행하는 「공부나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대 국제대학 자원봉사 동아리 「Giving Tree」 학생들이 매주 토요일 저소득 가정 자녀들에게 영어 교육을 진행하고도 있다.
□ 홍은2동 마을가꾸기 사업에 대해서 한 말씀.
■ 올해 우리 마을가꾸기 사업의 가장 큰 컨셉은 취약계층 일자리창출 및 사회적 서비스 제공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우선, 주민자치위원회를 비영리단체(NGO)로 등록하고 일부 사업비를 지원받아 「홍은이네 국수집」을 운영하고자 한다. 주민자치위원회 운영비와 위원들이 십시일반 해 모은 1000만원을 자본금으로 동 청사 맞은편에 상가를 임대,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국수를 조리·판매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홍은이네 국수집은 사회적기업과 병행할 수 있도록 시장조사 및 기업 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홍은2동에서는 계속사업으로 논골가꾸기 사업, 폭포수 작은 음악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아직은 구상 중에 있지만 가족단위로 참가해 즐길 수 있도록 「썸머 페스티발」을 기획해 물총싸움을 비롯한 여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돌맞이 행사를 매 분기별로 시행하고 있는데 올해도 분기별로 돌을 맞은 가족들에게 돌잔치를 베풀 예정이다.
□ 주민자치위원회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올바른 주민자치위원회 역할을 제시한다면?
■ 무엇보다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누구나 처음 시작은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마련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흐지부지 해지게 된다. 언제나 그렇듯 항상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며, 주민자치위원회는 봉사를 위한 자리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첫째도 봉사, 둘도 봉사, 셋도 봉사라는 생각으로 직위를 이용하려고 하기 보다는 낮은 자세에서 마을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끝으로 위원들과 주민들에게 한 말씀.
■ 위원장 이전부터 주민자치위를 보면서 항상 잘한다는 생각을 해 왔다. 오랫동안 애정을 가지고 마을을 위해 헌신한 그 마음 변치 않고 지금처럼 열심히 봉사 해주길 부탁드린다. 위원장으로서 마을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젊음의 패기와 열정으로 위원들을 돕고 지원할 것이다. 언제나 열정을 가지고 변화하는 홍은2동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는 주민자치위원회를 만들어 가겠다. 지켜봐주시고, 항상 응원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