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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나들이 ‘으라차차’ 고객 모아
sdmnews 신진수 기자
2011-06-22 16:20
서울상인연합회 주관, 인왕·영천시장서 다양한 이벤트 행사
서안햇마늘, 성주참외 원가판매 소비자 인기 “굿”
영천시장 시장상인 ‘적극적’, 시장 소비구매로 이어져
영천시장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소비자들의 구매로 이어지면서 행사의 성공을 이뤘다.
인왕시장 행사가 진행된 인왕시장 내부 전경.

서울상인연합회가 주관한 「전통시장 나들이 으라차차」가 지난달 31일과 1일 양일에 걸쳐 영천시장과 인왕시장에서 각각 열렸다.
이틀 동안 전통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행사가 진행된 전통시장 나들이는 각 시장상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서대문구가 후원했으며,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우리 고유의 정취를 전하면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에서 16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선정한 전통시장 20곳 중 서대문구 영천시장과 인왕시장이 포함됨으로써 전통놀이 행사를 비롯해 전통시장 가요제, 팔씨름 대회, 특산물 특별할인, 문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주민들을 불러 모으는데 성공을 거뒀다.

특히, 「마트보다 착한 세일」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하루에 한 시간씩 서산햇마늘(인왕시장)과 성주 참외(영천시장)를 원가로 판매해 주민들이 줄을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했으며, 전통시장 상품권을 걸고 열린 이벤트 추첨행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벤트와 행운권 추첨권을 통해 얻은 상품은 각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품들로 구성했으며, 영천시장의 경우는 서울시에서 제공한 전통시장 상품권 이외에도 영천시장상인연합회에서 쇼핑카트를 협찬하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영천시장 전통나들이에 참여한 김여정(41, 천연동) 씨는 『주차의 편의성이나, 깨끗한 시설, 가격면에서 대게 대형마트를 이용하기 마련인데 (영천)시장에서 이런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면서 마트와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한다면 전통시장으로 주민들을 불러 모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며 『특히, 전통시장에서 지역 특산물을 원가에 준하는 가격으로 판매하는 프로그램은 시간을 체크해 시장을 다시 찾게 만들었다. 자주 이런 이벤트 행사가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통시장 나들이가 진행되는 동안 영천시장은 주민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룬 반면, 인왕시장은 주민들의 참여가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 행사에 대한 시장 상인들의 반응도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방사형 형태의 인왕시장에서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간단히 음주가 가능한 실내 포장마차만 일부 성시를 이뤘지 대부분의 상점은 손님이 없어 전통시장 나들이 행사가 무색하게 느껴졌지만, 세장(細長)형의 영천시장은 입구에서부터 시장 내부까지 주민들로 발 디딜틈이 없어 행사가 구매로 이어지는 전통시장 나들이 취지를 잘 살린 모습이었다.

또, 영천시장 상인들은 『오늘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영천시장을 찾고, 앞으로도 꾸준히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각 상점에서도 여러 가지 상품을 협찬했다』고 전한 반면, 인왕시장 모 점주는 『말 그대로 이벤트 행사로 그친 것 같다. 사람들이 일부 모여서 행사를 한 것은 좋았으나, 그들이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데는 실패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