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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신촌 연합축제, ‘젊음’ 신촌에 운집시켜
sdmnews 신진수 기자
2011-05-31 17:03
신촌대학 동아리연합회, ‘우리가 GREEN 신촌’ 주관, 구 행정지원
4개 특설무대서 다양한 공연 진행, 기성세대 위한 자치프로그램도 눈길
‘차 없는 거리’ 보다 면밀한 검토 필요, 우회차량, 물류차량 대안 우선
창천어린이 공원 앞 우회도로가 진·출입 물류차량으로 교통혼선을 빚었다.
신촌 연세로와 명물거리에 그야말로 「난장판」이 벌어졌다. 지난 12일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서강대학교 등 신촌 일대 4개 대학교 동아리연합회가 주관하는 신촌대학 연합축제와 시민단체 「우리가 GREEN 신촌」이 주관한 「장난(場暖)_따뜻한 곳」, 구가 주관한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등 4개의 특설 무대가 신촌 연세로와 명물거리 일대에 설치, 공연들이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공무원들과 신촌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책토론회 「서대문 톡(talk)」을 통해 신촌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차없는 거리와 신촌 연합축제를 논의한 바 있으며, 특히 신촌4개 대학교 학생 관계자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 신촌 연합축제의 콘텐츠를 시민단체 「우리가 GREEN 신촌」과 나눠 각각 구성했다. ■ 다양한 볼거리, ‘젊음’ 신촌에 모이다. 신촌 연합축제의 핵심은 논의단계부터 신촌에 「젊음」을 불어 넣는 것이었다. 과거 만남의 메카, 젊음의 거리의 대명사였던 신촌이 유흥가로 전락하면서 대학가로서의 면모는 찾아 볼 수 없어 「젊은 문화」를 신촌에 심자는 취지에서 신촌 연합축제가 기획됐다. 젊은 문화를 위해 구는 신촌4개 대학교 동아리들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콘텐츠를 대학교 동아리에서 각자 구성할 수 있도록 주최를 대학교 동아리 연합회로 이관하고, 그밖에도 인디밴드, 젊은 예술가들이 공연하고 전시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위해 정오부터 오후5시까지 신촌 연세로와 명물거리에서는 젊은 공연들과 각 대학교 학과 및 동아리들의 전시 및 체험부스로 중·고등학생과 20~30대 젊은 세대들이 신촌에서 발길을 멈추고 신촌 연합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편, 구는 신촌 연합축제를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기성세대들도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마련하기 위해 창천어린이공원에 무대를 설치하고 「주민자치문화 한마당 대축제」를 진행해 기성세대를 위한 공연을 선보였다. ■‘차 없는 거리’ 보다 면밀한 검토 필요 구는 신촌 연합축제를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세로와 명물거리에 차 없는 거리를 시범운영했다. 구는 작년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각 포스트에 문화공연을 펼칠 계획이었으나 천안함 포격으로 국가적 애도분위기를 감안,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구는 차 없는 거리 시행을 위해 명물거리를 운행하던 마을버스 03, 04, 05, 7613, 153, 163, 171, 172, 472번 버스 등을 현대백화점을 지나 린나이코리아 앞으로 우회하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 신촌기차역에서 창천교회(독수리빌딩) 방향, 현대백화점에서 창천어린이공원 방향 우회도로를 제외하고 일제히 차량을 통제했다. 이로 인해 신촌 연합축제가 가능 했으나, 일부 우회도로에서는 진입하는 차량과 진출하는 차량이 혼선을 빚었고, 현대백화점에서 린나이코리아(연남동 부근)앞으로 우회하는 버스들이 증가함에 따라 린나이코리아 앞에서 병목현상으로 교통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153번 동아운수 박진수 운전자는 『공문을 통해 명물거리를 통과할 수 없어 우회하고 있지만 우회 사실을 알지 못했던 일부 승객들은 반발이 있었다. 특히 마포대교를 넘어서 오는 승객 일부는 연세대학교나 세브란스병원을 가야 하는데 차량이 우회한다고 시비가 있어 곤혹스러웠다』고 전했다. 차 없는 거리로 인해 당일 영업을 위한 물류를 점포 앞에서 받지 못하고 직원들이 일일이 운반해야 하는 불편으로 민원의 목소리도 일부 있었다. 닭갈비집을 운영하는 한 영업주는 『저녁 장사를 위해 고기와 야채가 들여와야 하지만 물류차량을 통제해 직원들과 고기와 야채를 일일이 날랐다』며 『신촌상권을 살리기 위한 축제라고 하지만 영업하는 사업장에 방해가 있어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를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