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정
민ㆍ관 한마음, 사회복지협의체 구성
고은희 기자
2006-05-26 10:38
“업그레이드 된 복지서비스 제공할 것”
공동위원장에 박창일 세브란스 원장 추대
현동훈 구청장이 서대문사회복지협의체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통합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복지자원의 효율적 활용체계 조성을 위해 일하게 될 서대문사회복지협의체(공동위원장 이해돈, 박창일/이하 협의체)가 18명의 위원을 위촉하고 정식으로 출범했다. 지난 21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는 협의체 위원으로 위촉된 보건ㆍ복지분야 전문가, 복지시설장, 유관기관 대표 및 관계 공무원 등 18명의 위원이 모여 위촉식을 갖고 첫 번째 회의를 진행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의 임기동안 분기별 정기회의 및 수시로 개최되는 회의를 통해 △지역사회복지계획의 수립ㆍ시행ㆍ평가 △사회복지서비스 및 보건의료서비스의 연계ㆍ협력 △지역주민의 복지욕구 조사, 지역 내 복지자원조사 및 개발 △구청장이 지역복지시책 추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그 밖에 지역사회 복지사업 전반에 대한 협의 및 건의 등을 하게 된다.

협의체 출범식에 참석한 현동훈 구청장은 『구청, 학교, 의료, 복지시설 등이 따로따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효율성이 떨어졌다』며 『협의체를 구성, 위원을 위촉했으니 앞으로 구민들에게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 구청장은 이어 구청에서도 복지사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첫 번째 회의에서는 ▲임원 선임과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 계획, ▲지역사회복지 실무협의체 구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회의를 통해 세브란스 박창일 원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됐으며, 이해돈 부구청장과 함께 공동위원장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지역사회복지계획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복지수요의 측정 및 전망 △사회복지시설 및 재가복지에 대한 장·단기 공급대책 △인력ㆍ조직 및 재정 등 복지자원의 조달 및 관리 △사회복지전달체계 △사회복지 및 보건의료서비스 연계제공 △지역사회복지 관련 통계수집 및 정리 등을 계획안 작성, 조사, 의견수렴, 심의, 확정의 절차를 거쳐 수립할 예정이다.

조사는 저소득, 노인, 장애인, 아동 및 청소년, 여성 등의 5개 분야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 연세대 최수찬 사회복지학과교수는 『복지수요는 5가지 분야 외에도 알코올중독자나 복지대상의 가족 등 여러 분야에 존재한다』고 지적하며 『이들을 위한 복지서비스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협의체의 기능지원을 하게 될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결정하고, △복지ㆍ보건서비스의 제공 및 연계에 관한 협의 △복지ㆍ보건서비스 제공 및 연계와 관련된 논의사항 협의체에 상정 △사회복지대상자의 보호계획, 보호결과에 대한 평가 검토 △실무분과의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안 협의상정 △실무분과 간 연계 및 조정 △실무분과의 현황 검토 및 실무분과에서 발의된 의안에 대한 논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서대문약사회 김천식 회장은 『협의체 운영이 유명무실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위원들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협의체는 민ㆍ관이 협력을 통해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복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한 것으로, 지난 2001년 10월 전국 5개 시ㆍ군ㆍ구에서의 시범사업을 실시한바 있다. 우리구는 지난 6월 10일 서대문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 운영조례가 제정ㆍ공포된 후 7월 31일부터 조례가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