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초강목에 해독작용과 혈액순환을 돕는다고 기록된 오리고기는 현재 소비시장이 1조원을 넘어설 만큼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육류제품이다.
육질이 부드럽고 불포화지방산을 포함해 비만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난 오리는 다른 육류와 달리 고혈압 환자나 임산부들에게도 효과좋은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연희동에 문을 연 덕스데이(대표 김혜영)는 이런 오리고기의 효능에 손맛을 살린 독특한 오리요리를 선보여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덕스데이의 주메뉴는 오리를 이용한 주물럭과 훈제, 코스요리다.
『오리고기는 기름기가 많아 먹다 보면 금방 물리게 되죠. 「덕스데이」에서는 코스요리를 통해 다양한 오리요리를 선보여 손님들이 끝까지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1인 2만원인 덕스데이 코스요리는 죽, 샐러드 물김치, 전, 계란찜, 백김치, 오리떡갈비, 머우 들깨탕이 순서대로 나온다. 1인 2만5000원인 데이코스에는 덕스코스요리와 더불어 훈제연어, 오리주물럭, 야채, 부추겉절이, 밥, 아욱국, 생선조림, 김, 젓갈과 후식이 추가로 제공된다.
A,B,C코스요리에는 앞서 제공되는 기본 요리외에도 오리삼합, 오리 월남쌈, 오리감자야끼, 주꾸미, 영광보리굴비 등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특선요리들이 곁들여진다. 대부분의 요리에는 오리고기가 가미돼있다. 예를들면 계람찜이나 샐러드의 경우도 오리를 부재료로 사용한다.
또 오리요리집에서는 보기 드믄 생선조림이나 주꾸미, 오리 삼합 등의 독특한 메뉴를 선보임으로써 자칫 물리기 쉬운 입맛을 되살려내고 있다.
점심에는 특별한 가격으로 특선 코스를 선보인다. 1만2000원에 죽, 샐러드, 물김치, 주물럭, 야채, 김치, 밥, 우거지 된장국, 생선조림 등을 맛볼 수 있고, 오리훈제, 오리떡갈비, 들깨탕은 9000원에 제공된다.
덕스데이의 또다른 특징은 음식에 포함되는 전 재료를 국산으로 사용한다는 것
『오리요리와 함께 제공되는 오이지나 기타 반찬 들도 모두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직접 담그고 있어요. 된장이나 양념들도 직접 만들고, 손님상에 오르는 묵은김치도 제가 직접 담갔어요』
예전부터 손맛이 좋았던 김혜영 사장은 힘은 들지만 음식 만드는 일을 좋아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직접 만들고 담아낸다. 「정직한 음식을 만들자」는 것이 김 사장의 사훈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상담학을 공부, 현재 모 대학의 상담학 교수로 재직중이기도 한 김혜영 사장. 그래서인지 그녀의 음식에는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함이 뭍어난다.
특히나 덕스데이의 오리는 잡냄새가 적고 깔끔하다. 비결은 김 사장만의 비밀이지만 천연 열매를 이용해 잡냄새를 제거한다는 귀뜸은 잊지 않는다.
『재료자체가 너무 비싸 다른 식당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오리를 저미는데 사용했더니 육질도 부드럽고 잡냄새도 제거돼 오리의 맛이 살아난다』는 설명이다.
처음 개업 후에 비해 점점 단골손님이 늘고 있다는 김 사장은 『한번 오신 손님은 다시 예약해 찾아주고 계셔서 점점 손님들이 늘고 있어 반갑다』면서 『항상 같은 맛으로 손님을 대접하겠다』고 덧붙인다.
덕스데이는 2, 3층 각 50평씩 총 100평 규모의 식당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3층에는 40명정도가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대규모 연회석을 완비하고 있다.
또 1층 주차장에 30대 가량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단체손님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보양식의 계절 여름이 오고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오리는 사람의 기를 보강해 주고 비위를 조화롭게 해 여름철 열독을 푸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땀나는 하절기, 덕스데이를 찾아오면 맛도 보고 건강도 챙기는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의 02-322-5505)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