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인터뷰
FOCUS INTERVIEW / 서대문상공회 백국인 회장
sdmnews
2011-05-12 13:25
중견 기업유치 위한 규제완화, 관과 협력해 이뤄갈 것
북아현 웨딩, 연희동 음식거리 활성화 방안 마련에 중점
상공회 최초 상벌위 제정, 경제·사회·봉사 대상 선정 할 것
북아현 웨딩거리와 연희동 음식점 특화거리 등을 중점으로 특성화시킬 계획임을 밝힌 백국인 서대문구상공회장.

지난 15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취임식을 가진 서대문구상공회 5대 백국인 회장은 공약발표를 통해 5대 과제를 충실히 수행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전국 상공회 최초로 상벌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는 백국인 회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 5대 서대문구상공회장에 취임했다. 소감은?
■ 우선 경제상황이 어려운 속에서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된 것 같아 어깨가 무겁다. 상공회라는 단체는 지역을 위해 일하는 곳 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서대문구는 기업들이 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열악한 상태다. 그래서 기업이 폭넓게 사업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이런 정형화 돼 있는 규제완화 등을 관과 협력해 순차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야 하는 부분들이라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또 세부적인 계획도 세워나가야 할 것으로 보이며 시간도 걸리는 일이다. 많은 협조 부탁한다.

□ 앞으로 서대문구 상공회 발전을 위한 어떤 계획이 있는가?
■ 먼저 중점적으로 북아현동에 밀집해 있는 웨딩상가와 연희동의 음식상가 거리를 활성화해 문화와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연희동의 경우 소방서에서부터 연희동 끝까지 100개 정도의 음식업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이 업소들이 모두 맨투맨으로 경쟁할 것이 아니라 특화거리로 조성해 상업적 기능을 강화해 간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마포음식문화축제 같은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갈 의향도 있다.

□ 현재 서대문에는 중견기업이 없다. 이런 기업 유치를 위해 대안은 있는가?
■ 지역의 가치상승과 소상공인을 활성화 시키려면 중견기업 유치가 관건이다. 그러나 기업을 유치하게될 경우 줄 수 있는 혜택이 드믈다. 따라서 중견기업의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일이 우선시 돼야 한다. 서대문구라서 좋은 점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상공회 중견기업 유치를 위한 대안으로는 기존 서대문 업체중 상공회 가입이 불가능했거나 가입하지 않았던 기업을 발굴하는 방법이 있겠다. 다각적인 방법을 찾을 것이다. 상공인으로서 인근 마포구를 보면 부럽다. 마포의 발전을 서대문구에서 지켜보고만 있는 것이 안타깝다.

□ 봉사하는 상공회상을 정립하겠다고 했다. 어떤 계획들이 있나?
■ 상공인들이 당연히 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한다. 서대문에서 사업을 하고 경제적 활동을 하고 있는 대부분의 상공인들이 지역에 봉사하고픈 마음이 있다. 지난해 총회를 통해서도 많은 상공회원들이 기금을 출연해 어려운 이웃을 지원했고, 이번 취임식을 통해서도 지원을 연계했다.
기금을 마련할 수 있는 복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말에는 상공회 주관 행사를 준비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해 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 단 이런 지원들은 물질적인 부분 보다 정신의 전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양면을 모두 고려하겠다.

□ 공약중 반드시 실천하고픈 내용이 있다면?
■ 출마를 하면서 다섯가지 공약을 공포했다. 이 중 지역경제발전과 봉사활동에 앞장 구민을 선발해 경제발전대상, 사회부문대상, 봉사부문대상 등 3개 부문의 상공대상을 시상해 회원사들의 결속을 이끌어 내고 상공회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물론 상공회원이 아니어도 시상 대상이 된다. 상 자체의 선발과정을 공정히 진행하기 위해 전국 상공회 최초로 상벌위원회를 구성해 단순한 상만 전달하는 전시행사가 아니라 상의 품격에 맡는 상금이나 부상을 수여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상공대상이 되도록 만전을 기해나가겠다.

□ 그동안 추대형태로 진행돼 오던 상공회장 선임이 경선이라는 과정을 거치는 등 논란이 있었다. 선거를 치르면서 느낀점이 있다면?
■ 다른 지역 상공회를 보더라도 경제단체가 투표를 통해 소모전을 겪으면서 회장을 선출하는 경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또 선거를 치르는 곳도 없다.
왜냐하면 서로 공통의 목적을 갖고 구심점을 향해 뜻을 모아 일해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거를 치르다 보면 단체 자체가 흔들리게 된다. 다음을 논하는 것은 너무 이르지만 경선이라는 과정 없이 추대형식의 방법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있었으나 이는 투표 이전까지의 다툼이며 있을 수 있는 일이라 본다. 그러나 이제 모든 선거가 끝나고 서대문구상공회를 위해 서로 뜻을 모아가야 할 때이므로 승복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본다.

□ 상공회원들께 한말씀 해주신다면?
■ 도움이 되는 사업이 무엇인지 찾아 열심히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 하지만 직접 피부에 와 닿는 효과를 낼 만한 사업을 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큰 테두리에서 노력해 가다 보면 그 영향이 늦게 나마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도움이 필요하신 상공인들의 많은 제언과 또 역량있는 분들의 조언을 기다리겠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