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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사업시행인가
sdmnews 옥현영 차장
2011-05-12 13:13
11개월만의 희소식, 사업 본격화 위한 시동 시작
5월 정기총회, 10월 분양신청, 빠르면 연내 관리처분인가 신청
대형평형 줄이고, 중소형 늘려 유리한 분양조건 갖춰
14개동 총 834세대를 짓게될 홍제2재개발 구역의 조감도

홍제제2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유재헌, 이하 홍제2 재개발조합)의 사업시행이 신청 11개월을 넘긴 지난 4월 15일 서대문구로부터 인가됐다.
2009년 10월 건축심의에 통과한 홍제2재개발조합은 이번 사업시행인가를 통해 용적률 216.52%에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의 아파트 14개동 834세대를 짓게 됐다.

지난해 5월 서대문구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후 인가가 늦어진데 대해 유재헌 조합장은 『한양아파트가 축복교회 진출입로 확보를 요청하면서 민원이 장기화 돼 인가가 8개월 정도 더 늦어졌다』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우리 조합은 도로개설로 인한 조합원들의 피해가 크고, 또 다시 설계를 거쳐 서울시에 건축심의를 받아야 하는 등 시간적으로도 불가능한 사항으로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유조합장은 또 『사업시행인가가 났으나 앞으로도 한양아파트 및 축복교회와의 협의는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제2재개발조합은 이번 사업시행인가를 통해 설계에 포함됐던 62평과 58형을 없애고 60㎡이하 170세대를 200세대로 30세대 늘려 지을 수 있도록 했으며 60㎡초과 85㎡이하 기존과 같은 471세대, 85㎡초과는 162세대에서 163세대로 1세대 늘어 설계변경전 810세대에서 834세대로 24세대가 증가했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대형평형의 미분양을 줄여 조합원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홍제2재개발조합은 5월 경 정기총회를 개최한 후 8월까지 감정평가를 거친 후 분양공고를 통해 10월까지 조합원 분양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의 본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공사비 협상을 조합원에 유리하도록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사업이 진행되는 매 과정마다 절차를 꼼꼼히 따져 진행시켜온 유재헌 조합장은 『올해 안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할 계획이지만 확정을 할 수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 조합의 사업시행인가를 위해 힘써준 담당 공무원과 구청장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 사업을 진행해 나갈것임을 밝혔다.

Interview / 홍제제2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유 재 헌  조합장

인근지역과 개발 호흡 맞추면 교통여건 개선 될 것
역세권, 서울 중심지역 5분 거리 이점  사업성 살릴 것
늦춰진 사업시행인가 나머지 사업일정에 최선 다해 보완

1년가까이 사업시행인가를 기다려온 홍제2재개발조합 유재헌 조합장은 그간 조합원과 행정기관 사이에서 겪었던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놓는다. 중재자의 입장에서 사업을 진행시켜온 유 조합장을 만나 그간의 과정과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사업시행인가 신청 11개월만에 인가를 받게된 홍제2재개발조합의 유재헌 조합장. 유조합장은 앞으로의 사업을 보다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 사업시행인가를 축하한다. 소감은?
■ 사업시행 인가를 위해 노력해 준 서대문구 담당 공무원과 구청장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러나 사업지연에 따른 조합원들의 원성과 민원으로 인해 인가를 내주지 못하는 행정청 사이에서 마음고생을 했던 것은 사실이다. 특히 우리 조합은 주거환경이 낙후된 상태여서 개발을 기다리며 수리를 미뤄 지난해 폭우로 비가 샌다는 민원이 많아 잠을 못 이룰 정도로 고민을 많이 했었다. 또 집단행동을 하자는 조합원들로부터 무능하다는 질책을 받기도 했지만 조합장으로서 관과 주민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버텨왔다. 지금이라도 사업시행인가가 나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 한양아파트와의 민원은 어떻게 처리됐나?
■ 한양아파트 주민들이 진입로를 우리 조합에서 만들어 줄 것을 요청한 민원이었다. 그러나 진입로를 만들게 되면 설계도 달라져야 하고 시로부터 건축심의도 다시 받아야 할 뿐 아니라 개발의 사업성과도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민감한 사항이어서 민원을 수용할 수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사업이 늦어져 조합원들의 불만이 많은 상태여서 어려움이 많았다. 이런 입장을 수차례 구에 제기했고, 또 구에서도 검토후 이런 내용이 감안돼 허가를 받은 것 같다.

□ 앞으로의 사업계획은?
■ 먼저 5월에 조합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총회가 마무리 되는 6월 중순 경에는 감정평가를 시작해 8월까지 마무리 짓고 분양신청 공고를 낸 후 10월까지 조합원 분양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시공사와의 본계약을 앞두고 있어 공사비 협상을 성공적으로 해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 모든 일들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올해 안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조합원 여러분의 성원과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

□ 가장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 무엇보다 사업지연을 질책하는 조합원과 행정기관 사이의 중재역할이었던 것 같다. 무력시위라도 하자는 조합원들을 설득해 순리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보니 조합원들은 생활과 직결되는 부분이 있어 더욱 어려움이 심했으리라 생각한다. 더구나 지난해에는 비도 잦고 폭우도 자주 와 물이 새는 등 조합원 여러분들의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우리 조합은 역세권인데다 개발에 따르는 미분양에 대한 부담이 타 조합보다 적은만큼 사업이 완성되면 보람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조합원께 한말씀?
■ 사업시행인가를 받기까지 고생을 함께 해 준 조합임원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민원으로 인해 인가가 지연된 8개월간 일 못한다는 지적도 많이 받았지만 끝까지 집행부를 믿고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던 조합원 여러분께도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
또 여러 민원 사항이 있었음에도 사업시행인가를 위해 힘써 준 관계 공무원과 문석진 구청장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늦어진 기간 만큼 더 최선을 다해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힘쓰겠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