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1-1재정비촉진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북아현1-1 조합, 조합장 김두경)의 사업시행인가변경총회를 겸한 정기총회가 지난 27일 북아현장로교회에서 진행됐다.
조합원 총 714명 중 서면결의 포함 총 47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김두경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해 우리 조합은 재개발 정비사업의 핵심사항인 관리처분계획인가 준비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구의 정책 및 방침이 변경되는 과정에서 1년여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 한 뒤 『일부 반대 조합원들이 제기한 조합설립무효소송까지 진행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사업을 지연시켜 개발이익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조금만 더 조합을 믿고 성원해 주신다면 북아현에서 가장 살기좋고 뛰어난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호 안건인 북아현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기준용적률이 20%상향에 따라 기존 220.77%의 용적률이 243.93%로 변경됨에 따른 사업시행인가 변경계획 동의·승인의 건을 비롯한 △ 2010 결산보고 및 2011 예산(안) 승인의 건 △ 자금의 차입과 운용에 관한 의결의 건 △ 최저이주비 관련 예산 승인의 건 △시공사(현대건설) 도급계약 변경 추인의 건 △조합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추인의 건 △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 체결위임의 건 등 7개 안건의 논의 돼 조합원 다수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2008년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5개 북아현권 재개발지역 중 가장 빠른 사업속도를 보였던 북아현 1-1조합은 국공유지가 전체 개발지의 49%를 차지하고 있어 도정법상 국공유지무상양여가 매입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사업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결국 지난해 6월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을 접수했으나 국공유지 매입 완료 후 인가를 하겠다는 구의 방침에 따라 지난 11월 30일 자산관리공사로부터 국공유지매입을 완료, 12월 31일 관리처분계획 보완 공문을 접수한 상태다. 이어 지난 2월 28일 국·구·시유지 개인점유분 매입 계약까지 마무리 지으면서 현재 행정청의 관리처분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북아현1-1조합은 사업시행변경인가를 통해 기존 1004세대에서 1132세대로 128세대가 증가하게 됐으며 170세대를 짓기로 했던 122㎡(46형)분량을 전면 없애고 119㎡(42형) 166세대를 신설하는 등 평형대를 변경했다. 이로써 중 청산자 등을 고려할 때 약 550세대를 일반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북아현 1-1조합은 현재 조합원 714세대 중 100여가구가 이주를 마친 상태며 오는 5월 3일 조합설립 무효소송 1심에 대한 최종 변론을 남기고 있어 늦어도 5월 상반기 중으로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nterview/북아현1-1재정비촉진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김 두 경 조합장
총 개발지 49%가 국공유지, 단지내 도로부문 용폐소송중
승소시 사업비 400억원 절감효과, 비례율로 환원할 것
연내 관리처분변경까지 마무리, 내년초 착공 목표
북아현 개발지내 순조로운 사업진행이 돋보였던 북아현1-1조합이 관리처분을 앞두고 국공유지 매입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 1년 가까이 정지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김두경 조합장은 이미 구가 제안한 대로 국공유지 매입이 100% 완료된 만큼 5월 상반기 중으로는 관리처분인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7일 정기 및 사업시행인가 변경에 관련한 총회를 연 북아현 1-1조합을 찾아 그간의 경과와 앞으로 계획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북아현1-1구역에 들어서게될 아파트 조감도.
□ 이번 총회는 어떤 총회였나?
■ 뉴타운 지역의 용적률이 20% 상향된데 따른 사업시행 변경과 더불어 조합의 정기총회를 겸해 개최한 것이다. 친환경 설계시 상향되는 3%를 포함, 용적률이 기존 220.77%에서 243.93%로 늘고 세대수도 128세대가 증가한 1132세대를 짓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현재 부동산 경기침체를 감안 46형인 122㎡물량 170세대를 119㎡(36형) 166세대로 변경하는 등 일부 조정된 내용도 포함돼 있다.
□ 현재 사업은 어디까지 진행된 상태인가?
■ 지난해 6월 구에 관리처분계획서를 접수했다. 그러나 국공유지 매입을 완료해야 한다는 구의 방침에 따라 지난해 11월 30일 국공유지 매입을 완료해 12월 31일 보완된 관리처분계획서를 재접수 했으며 지난 2월에는 개인점유분에 대한 매입계약도 마무리 했다. 구에서도 모든 요구조건을 충족한 만큼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그간 미뤄져 왔던 인가는 물론 앞으로의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앞으로의 사업계획은 어떻게 되나?
■ 우선 다음달 3일 조합설립무효소송 1심에 대한 마지막 변론이 남아있어 곧 판결이 나게 된다. 조합이 승소하게 된다면 관리처분인가를 5월 상반기 중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
관리처분인가 후 다시 관리처분변경인가를 위한 준비작업을 마친 후 올해 안에 총회를 열고 내년 초에는 착공을 해, 2014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조합원 100세대, 세입자 200세대가 이주를 마친 상태라 비용이 발생하고 있어 금융비용 부담때문이라도 착공을 늦출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다행이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올 6월까지 착공기한을 12월로 연장해 주어 에스컬레이션(물가상승에 따른 추가비용) 적용을 늦출수 있게됐다. 감사한 일이고, 지금까지 늦어졌던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는데 주력하겠다.
□ 어려운 점은 없었나?
■ 우리 조합은 국공유지가 49%에 이르는 등 사업성을 확대하기 위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기부채납 금액만 788억원이 되다 보니 타 구역에 비해 조합원 분양가가 높았다. 이번 사업시행변경인가를 통해 128세대가 확대되면 일반 분양분이 대략 550세대 이상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조합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재 단지내 도로 중 일반대지로 돼 있는 부분에 대한 용폐소송을 진행중인데 100% 승소를 확신하고 있다. 이 소송에서 승소한다면 대략 400억원 정도의 사업비가 감소할 것으로 본다. 이를 조합원의 비례율로 환원해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
□ 조합원들께 한말씀?
■ 본의아니게 관리처분을 앞두고 사업이 지연돼 착잡한 심경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구가 요구하는 조건을 모두 충족한 상태인데다 구가 앞으로의 사업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혀 지금까지 지연된 시간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합원여러분께는 지금까지의 믿음으로 앞으로도 조합집행부를 믿고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신다면 다시 힘을 얻어 조합원의 재산권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