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공연, 전시
천상의 목소리 크리스마스에 울려
최연희 기자
2006-05-26 10:16
필리핀 마닐라 아카펠라 합창단 무료 내한공연
필리핀의 세계적 합창단 ACM은 아름다운 목소리 하모니로 감동적인 무대를 꾸몄다.

필리핀의 세계적 합창단 마닐라 아카펠라 합창단(ACM)이 지난 18일 저녁 서대문문화회관을 찾았다. 크리스마스 캐롤과 필리핀 전통캐롤, 영화음악, 한국의 전통민속곡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합창연주회가 펼쳐졌다.

김영욱 관장은 『연말이면 더욱 춥고 소외되기 쉬운 소외계층에 훈훈한 정을 나누기 위해 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소외계층 뿐만아니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공연을 관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즐겼다. ACM은 필리핀 자국 내에서 사랑받는 성가대 가운데 하나로 동남아는 물론 아시아 전역과 유럽, 미국에서도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연주단체이다.

특히 이들은 일반인보다는 소외된 계층에 음악을 통해 빛과 희망의 소리를 전파하는 단체로 유명하다. ACM은 문화회관을 찾은 관객들을 위해 「We wish a merry christma s」 등 다양한 캐롤과 Celine Dion이 부른 「The prayer」, 디즈니 영화 헤라클레스의 삽입곡인 「Go the Distance」, 한국의 전통민속곡인 「아리랑」 등을 아름다운 목소리 하모니만을 이용,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석수진(홍제동) 씨는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아 왔다. 아이도 좋아했지만 나도 이런 공연이 처음이라 신선하고 좋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또 만나고 싶은 공연』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