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홍은권 일대 독거노인과 저소득 이웃을 위해 반찬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사랑나눔봉사회(회장 김혜미)의 기금마련을 위한 일일찻집이 지난 14일 연희동 소재 블루버드에서 열렸다.
다른 일일찻집에서 보기 드믄 새싹 비빔밥과 어묵 국, 부침개 뿐만아니라 싱그러운 포도와 오렌지 등 푸짐한 과일이 한상 차려져 나온다. 사랑나눔 봉사회의 활동을 지원하는 많은 이웃들이 500명 이상 다녀간 이날 행사는 훈훈함과 따뜻함이 그득했다.
『지난 2009년 뜻이 같은 봉사자들 몇 명이 의기투합해 채 10집도 못되는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반찬봉사를 시작한 것이 사랑나눔봉사회의 시작이었다』고 회고하는 김혜미 회장은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어서 회원 30여명이 한마음이 돼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인다.
지금은 40여 가정에 매주 1·3주 금요일 일주일치 반찬과 국거리를 만들어 배달하고 있다.
『이왕 하는 봉사 조미료 사용 안하고 일일이 멸치 다시를 내어 정성스럽게 만들고 있어요. 봉사하는 분들이 손맛이 좋으셔서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랑나눔 봉사회에는 매일 반찬봉사를 하는 후원자를 비롯해 고기나 야채를 후원하거나 과일을 지원하는 사람 등 1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돈이나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직접 고기나, 과일, 야채 등으로 지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사실 이런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요즘처럼 물가가 비싼 때 반찬봉사는 엄두도 못냈을 거에요』
사랑나눔 봉사회는 장애아를 둔 두 가정에 대학 교수님과 연계해 생활비를 지원하도록 하는 등 이웃을 위한 다양한 후원을 시도 하고 있다.
『오늘 사랑나눔 봉사회의 첫 일일찻집이어서 특별히 메뉴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김혜미 회장.
그녀 자신도 자폐를 앓고 있는 자녀를 둔 부모여서 누구보다 소외된 이웃의 아픔을 몸소 느끼고 있지만 아직도 다 보듬어 안을 수 없는 어려운 이웃들이 너무도 많아 김 회장의 마음은 무겁다.
이날 성황리에 마무리 된 일일찻집 행사 기금은 앞으로 반찬봉사 지원을 받게 될 이웃을 늘려가는데 쓰여질 예정이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