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가 클로드 모네(Clau de Monet, 1840~1926) 작품에 이어 홍제천에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 1841~1919)의 작품이 떴다.
지난 15일 구는 홍제천 물가마당에서 「홍제천 명화의 거리 르누아르전 제막식」을 갖고 르누아르의 대표작 20점을 내부순환도로 교각에 설치했다.
특히, 이번 르누아르전은 지난 모네전에 비해 2배 넘는 240㎝×180㎝ 사이즈 크기로 제작돼 한 눈에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명화 작품전은 작년부터 홍제천을 따라 설치된 내부순화도로 교각에 작품을 전시함에 따라 보기 흉하던 교각을 아뜨리에로 활용, 홍제천을 주민들의 쉼터로 발전시키고자 운영돼 았다.
그러나 지난해 모네전이 실사 크기와 같은 작은 사이즈 작품이 전시돼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해 올해부터는 이를 개선하고자 큰 사이즈 작품을 전시해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제막식에는 문석진 구청장을 비롯해 오성자, 서정순 구의원이 참석했으며, 「앤(ann) 선생」으로 더 알려진 영어동화 구연가 오희정 씨가 이날 큐레이터 역할을 맡았다.
문석진 구청장은 『홍제천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 주민들의 공간으로 재탄생 했지만 내부순환도로의 교각이 흉물스럽게 자리해 아쉬움이 많았다.
이에 구는 작년 모네전을 시작해 홍제천을 진정한 주민들의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며 『올해는 꽃이 피는 봄에 르누아르 명화를 전시함으로써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게 됐으며, 작년 보다 훨씬 큰 사이즈로 제작해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큐레이터 역할을 담당한 오희정 씨는 고대 인상파 출신 프랑스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에 대한 소개와 그의 작품 설명이 있었다.
르누아르는 인상파 그룹의 한 사람으로서 빛나는 색채표현을 전개한 화가로 널리 알려졌으며, 이탈리아 여행 후 담백한 색조로 선과 포름을 명확하게 그려 화면구성에 깊은 의미를 쏟은 고전적인 경향을 띤 작품을 그렸다. 대표작으로는 ▲두 자매 ▲목욕하는 여인들 ▲피아노 치는 소녀 ▲그네 ▲책 읽는 소녀 ▲물랭 드 라 갈레트 등이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