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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가 있는 학교만들기 첫 행사
sdmnews 옥현영 차장
2011-04-14 15:33
고은초등학교 건강관리부 동아리 16명 참가
4대째 장류사업 이어온 이재훈 씨 강사로 나서
지난 10일 고은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장독대가 있는 학교만들기 첫 행사에 참가한 건강관리부 동아리 학생들이 메주로 된장을 담그는 체험을 하고 있다.

집에서 먹는 된장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지난 8일 고은초등학교 운동장 물레방아 앞에는 「장독대가 있는 학교만들기」시범사업을 위한 첫 행사가 진행됐다.

고은초등학교 건강관리부 동아리 학생 16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된장담그기 체험행사에 강사로 나선 (주)속리산맑은물농산 이재훈 대표는 200년간 장류를 담가온 집안의 장손으로 4대째 가업을 이어받아온 전문가다. 특히 그는 생태유아공동체에 유기농 장류식품을 「청매원」이란 상호로 납품해 오다 이번 사업에 참가하게 됐다.

이 대표는 『여러분 오늘 급식에 무슨 국을 먹었나요?』라고 물으며 된장을 만드는 방법을 아는 학생이 있는지 질문했다.
콩을 불려 메주를 만들고 다시 메주를 소금물에 담궈 된장을 만든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 대표의 설명에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경청했다.

전통 발효식품 메주의 참맛에 대한 강의를 마친 후 만들어 놓은 메주로 항아리에 장을 담그는 체험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메주 위에 하얗게 생긴 곰팡이가 사람에게는 유익한 효모균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이날 체험에 참가한 박정은 학생은 『할아버지 댁에서 된장담그는 것을 직접 본 적은 있지만 메주콩을 직접 만져보고 효모균이 우리에게 유익한 균이라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미 학생도 『친구들과 함께 된장의 맛을 직접 보고, 또 만들어 볼 수 있어 재미있다』면서 수업에 흥미를 보였다.

한편 서대문구는 친환경 급식과 관련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장독대가 있는 학교 만들기 외에도 친환경 볍씨 키우기, 바른 식생활 교실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친환경 무상급식이 일상생활 속에서 식생활, 식문화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하는 사업으로 여성민우회·한살림·수도권 생태유아공동체 서대문공동네트워크가 운영하며 월 300만원의 소요비용 중 자부담 10%를 제외한 전액을 구가 지원한다.

친환경 볍씨 키우기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금년 10월까지 신청학교인 금화초교 2학급, 미동초 2학급, 북성 초 7학급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소요예산은 학급당 50만원이다.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될 볍씨 키우기는 5월에 페트병에 볍씨 심기, 7월에는 벼농사 점검, 10월에는 수확과 관찰일지 우수학생 시상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부터 진행중인 바른 식생활 교실프로그램은 건전한 식습관 형성과 친환경 식생활 실천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식생활 강의 , 색소 추출실험, 당도실험 등으로 구성되며 미동, 북성 등 7개 학급과 경복유치원 등 19개 학급, 총 26개 학급에서 실시중에 있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