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특별시당(위원장 김성순)은 지난 24일 (사)한국지역신문협회 서울협의회(회장 김홍년) 언론사 발행인들과 함께 영등포 당사 1층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의 현주소, 복지정책, 서울시와의 갈등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주축이 돼 초등학교에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골자로 한 무상급식 조례안 의결을 강행한 지난해 12월 부터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의회 출석을 거부하고 시정 협의를 중단하고 있는 상태다.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시정 현황이 토론의 가장 큰 주제가 됐다.
자치단체의 운영이 심각히 위험에 처한 가운데 이날 토론회를 통해 김성순 시당위원장은 서울시의회의 요청을 전제로 『시와의 불협화음을 조정해 나갈 의사가 있다』는 뜻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양화대교는 힘겨루기와 관계없이 직선화돼야 한다. 지금 인구 1200만명의 대도시가 힘들어지고 있다』면서도 오세훈 시장도 만난 적이 있지만 (양화대교 문제는)조정에 나설 입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서울시의회의 경우, 다수인 민주당의 횡포라는 비판에 대해 당당하려면 오히려 시 집행부와 한나라당에 많은 양보가 필요하며 일정부분 져야한다. 허광태 시의회 의장도 양보할 의사도 있고, 물밑접촉을 하고 있지만 잘 안 되고 있다』며 『시장과 집행부가 수직적 사고를 가지고 있어 정당한 대화가 안 되며 싸워도 의회에 나와서 싸워야 하는데 출석조차 하지 않고 있어 의사소통 자체가 단절된 상태』라고 파행의 책임이 시와 시장에 있음을 강조 한 뒤 『모든 것을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의 초청으로 마련된 이날 서울지역 언론인 간담회에는 김성순 위원장(국회 노동환경위원장)을 비롯해 이동섭 상근부위원장, 황한웅, 고연호, 조규영 대변인(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허상수 정책실장, 이승로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순 위원장은 『어려운 조건에서도 지역에서 언론활동을 하는 분들을 만나보고 싶었다. 지역에서의 민주당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싶다』고 행사의미를 설명했다.
김홍년 한국지역신문협회 서울협의회장은 『송파구청장 재직시절 지역신문 구독지원 예산을 편성한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당의 지역정책과 지역신문은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해야 한다』며 관공서 공고 제한, 정치광고 제한, ABC조건부 총리훈령 등 지역신문 발전을 저해하는 현행제도와 법에 대한 문제해결을 요청했다.
<서울협의회 공동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