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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측 “단순한 야·담합 아닌 매수?” 의혹 제기-2신
최연희 기자
2006-05-18 12:03
윤희식, 전원배 후보-“정통민주개혁세력 승리를 위한 통합이었다”
정통민주개혁세력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후보단일화를 논의한 민주당 윤희식(좌), 열린우리당 전원배(우) 서울시의원 후보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17일 열린우리당 전원배 시의원후보만이 등록을 마치고, 민주당 윤희식 시의원후보는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전원배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진 셈.

이와 관련 민주당측은 단순한 야합, 담합이 아닌 매수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윤희식, 전원배 시의원후보 합동주최로 지난 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후보는 5.31 지방선거 정통민주개혁세력 대통합 명분으로 단일화를 선언하면서도 그 방법은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 아울러 윤희식 후보가 후보자 등록을 충분히 할 수 있었음에도 등록을 하지 않고 잠적함으로써 의혹이 불거진 것.

민주당측은 많은 의구심을 드러내면서도 확실한 물증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매수 여부나 많은 추측에 대해서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민주당 서대문갑 김영호 위원장은 『경선, 여론조사 등의 단일화 방법이 전혀 제시되지 않았고, 후보자 등록을 마치지 않은 것은 사실상 사퇴한 것이므로 당초부터 단일화 논의가 무의미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전원배 후보는 『합동기자회견 당시 단일화 방법을 정확히 결정짓지는 않았지만 여론조사를 통해 지지율이 높은 후보로 단일화하는 방법을 거론했었다』며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정한 사안이며 절대 매수 등의 불법적인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윤희식 후보는 『참관인을 두고 여론조사를 실시, 아쉽고 허탈하지만 결과에 승복하기로 했다』고 뒤늦게 입장을 밝혀왔다. 윤후보는 『민주당, 열린우리당이 둘로 나눠져 패배를 거듭하고 있다』며 『같은 세력끼리 통합, 싸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타지역에서도 통합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