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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소식
박운기 시의원, “난개발 못 막으면 수질개선 힘들어”
sdmnews 신진수 기자
2011-04-06 18:24
‘물의 날’ 맞아 ‘팔당상수원 수질 신뢰도 및 개선방안’ 발제
1158명 여론조사 2.76% 수돗물 이용, 팔당상수원 59%‘불신’
‘물의 날’을 맞아 열린 토론회에서 박운기 시의원(왼쪽 네번째)은 한강물 이용부담금 보이콧 시민행동 단체와 함께 연대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해왔다.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21일 종로구 적선동에서 「버림받은 팔당상수원 어떻게 되살릴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노동당 홍회덕 국회의원, 민주당 홍영표 국회의원, 한강물이용부담금보이콧시민행동(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박운기(서대문2) 시의원이 발제자로 나서 「팔당상수원 수질 신뢰도 및 개선방안」에 관한 시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 의원은 『1998년 팔당호 등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특별종합대책이 발표되고, 이후 10여년 간 한강수계 주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상수원 수질확보를 위해 총 3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팔당댐의 수질을 개선하려 하고 있으며, 수도권 주민들은 이를 위해 물이용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다』며 『그러나 막대한 예산의 투입 및 상수원보호대책에도 불구하고 수질개선은 이뤄지고 있지 않으며 각종 난개발 및 4대강사업 등으로 인해 서울시민의 상수원에 대한 불신은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시민여론 조사 취지에 대해서 설명했다.

지난 10일부터 5일간 서울시민 1158명을 대상으로 전화자동응답(ARS) 방식 여론조사를 실시한 박 의원의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60%는 정수기 및 생수를 이용하고 있으며, 2.8%가 수돗물을 그대로 먹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돗물을 먹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시민들의 27.8%가 「상수원 수질에 대한 불신」을 이유로 꼽았으며, 20.8%가 「녹물 등 이물질 때문」, 14.8%가 「정수처리를 믿을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팔당상수원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는 41%로 과반수이상인 59%에 해당하는 시민들은 팔당상수원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유로는 「모텔, 카페와 같은 상수원 인근 난개발 때문(43.3%)」, 「보건설과 준설을 하는 4대강 때문(17.4%)」, 「산업시설, 택지개발 등 상수원 인근 대규모 개발 때문(17.4%)」 등을 꼽았다.

박 의원은 『상수원보호구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각 종 난개발 및 대규모 개발 사업을 막지 못한다면 수질개선은 이룰 수 없으며, 시민들의 상수원수질에 대한 불안 및 불신도 막을 수 없다』며 『수질악화 요인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도 안 된 4대강 사업 및 친수구역특별법에 따른 각종사업들은 상수원보호에 대한 시민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음으로 철저한 검증 및 사업 중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이용부담금에 대해서도 『상수원보호를 위해 2011년 물이용부담금을 톤당 170원으로 10원 인상하였지만 개선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끊임없이 물이용부담금 인상을 통한 상수원 수질보호는 시민의 세금만 착취하는 것이기에 더 이상 환경부의 한강수계기금 관리 및 지출에 대해 좌시할 수 없다』며 『한강물이용부담금보이콧시민행동단체와 연대해 물이용부담금 폐지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