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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년만에 변신 시도하는 연희 사러가
sdmnews 옥현영 차장
2011-04-06 17:36
1975년 개장, 리모델링 후 6월 초 슈퍼마켓 부터 재오픈
친환경 다국적 제품 전문 매장으로 차별화 꾀할 것
35년 넘게 연희동 지역의 시장역할을 해 온 (주)연희사러가쇼핑이 지난달 27일 영업을 끝으로 2개월간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연희사러가 측은 공사를 통해 슈퍼를 확장하고, 2층 상가를 활성화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975년 사러가 시장으로 영업을 시작한 (주)연희사러가쇼핑(점장 유호장)이 새단장을 위해 지난 27일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두 달간의 공사에 들어갔다.
연희동 일대 대형 쇼핑센터로 고객들과 35년 이상 만나왔던 연희사러가는 지난 1990년 이후 20년만에 리모델링을 통해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리모델링 예산만 4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는 연희 사러가는 그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지역상권을 다져온 서울의 몇 안되는 지역친화형 쇼핑센터로 손꼽힌다.

건물 바닥평수만 1000평에 달하는 중대형 쇼핑센터인 연희사러가는 1층 슈퍼 매장을 확대하는 한편 나머지 공간을 푸드코트로 활용하고 2층은 생활주변 잡화와 소품 등 기타 매장으로 재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연희사러가 유호장 점장은 『그동안 고객들로부터 시설에 대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었다』고 설명하면서 『사실 기본 전기 시설이 110V로 돼 있고, 매장이 어두운 것은 물론 장마철이면 물이 새는 등 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하던 차에 오랜 기간 검토를 거쳐 새 단장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점장은 또 『현재 사러가 쇼핑은 신길 사러가를 본점으로 해 연희동과 두 곳의 점포가 운영중이며 친환경 다국적 식품을 타 친환경매장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보급한다는 차별성을 강화해 재개장 후에도 영업전략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힌다. 인근의 대형마트와 치열한 가격경쟁을 하기 보다는 최상의 제품을 차별화해 판매하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연희 사러가 내에서 영업 중인 입점업체에 대해서도 유 점장은 『사러가쇼핑이 형성되기 전부터 최고 40년 이상, 평균 20년 이상 영업을 함께 해 온 상인들이 많아 가족같이 느껴진다』면서 『현재 점포 45개가 있으나 재개장 후에는 35개로 줄게 된다. 그러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입점을 포기하는 점주를 제하곤 대부분의 업체들은 계속해서 연희 사러가에 재 입점 할 것』이라고 덧붙인다.

『슈퍼에서는 하기 힘든 고객 맞춤 서비스가 그간 연희사러가에서 수십년간 영업 해 온 점주들의 노하우라고 생각한다』는 유 점장은 『어릴때부터 다녔던 연희사러가를 중년이 돼서도 향수와 함께 다시 찾는 토종단골들의 사랑으로 우리 매장이 새롭게 변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또 그 사랑을 쾌적한 쇼핑 환경과 질 좋은 제품으로 고객에게 되돌려 드리겠다』고 설명한다.
한편 연희 사러가는 슈퍼는 6월 상반기 중 영업을 재개하며, 타 상점들은 7월 초순 재개점할 예정이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