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나라사랑 정신 체험 할 수 있는 시간”
sdmnews 신진수 기자
2011-03-11 15:21
서대문형무소역사관 3·1절 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 개최
문 청장, 정 이사장 민주열사에 묵념하고, 33인 대표로 참여
문 청장, 정 이사장 민주열사에 묵념하고, 33인 대표로 참여
3.1절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은 주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우리는 이에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한다. 』-<기미독립선언서 중>
올해 3·1절에도 어김없이 만세소리가 울려 퍼졌다. 매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관장 박경목)에서 열리는 「3·1절 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는 전국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한자리에 모아 101년 전의 경술국치를 되새기고, 선조들의 얼을 잇게 하는 역사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재개관 이후 열리는 첫 행사이며, 문석진 구청장과 정일택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일찍 행사장을 찾아 민주열사들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갖고 이후 33인 대표로 참여해 「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등 이색적인 볼거리로 눈길을 끌었다.
독립운동사 OX퀴즈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 가운데 이날 만세운동 퍼포먼스는 11시, 오후 1시, 3시 등 3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무궁화 만들기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만들기 ▲애국지사 의상 입어보기 등 체험부스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무궁화 만들기를 체험한 김의형(13) 학생은 『매년 참여했지만 무궁화 만들기는 처음 체험해 본다. 색다르고 재미있다. 올해는 사람들도 많고,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 같다』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
한편, 1000여명의 시민들이 공단에서 무료로 나눠준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독립문까지 가두 행진을 벌이는 모습이 장관을 이뤘다. 부모의 손을 잡고 따라 나선 꼬마아이에서부터 백발의 노인들까지 너나 할 것이 한 목소리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은 마치 당시의 아우내 장터를 연상케 했다.
지난 2007년부터 「나도 민족대표 33인」에 참여했던 최낙현(14) 군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참여했는데 벌써 중학생이 됐다. 역사관의 독립선언서 낭독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고, 나라사랑 정신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다』고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