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친환경무상급식지원 심의위원회(위원장 조명우)가 지난달 23일 기획상황실에서 위원회를 열고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계획 및 지원 대상 심의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로써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공립 초등학교 3개 학년 이외에도 구는 관내 공립초등학교 14곳 4학년생 2446명에게도 친환경 무상급식비 전액을 지원하며, 무상급식 지원대상이 아닌 5, 6학년 학생들에게도 친환경식자재로 급식을 할 수 있도록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 구매에 따른 식재료비 인상분 차액 일체를 지원한다.
조명우 심의위원장(부구청장, 당연직)은 회의에 앞서 『친환경무상급식이 사회적으로도 뜨거운 이슈다. 서울시와 자치구 간의 마찰도 있고, 또 친환경 무상급식을 두고 서명운동도 진행되고 있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구는 구청장 공약사업이기도한 친환경무상급식을 현실성 있게 점진적으로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1명의 심의위원 중 한나라당 김영원(서대문 가) 구의원을 제외한 10명의 위원들이 참석, 성원이 이뤄진 가운데 교육지원과 김동채 과장은 『구는 1인당 평균급식 단가 2270원에 친환경식자재 구입비 차액 187원을 합산한 2457원을 14개 초등학교 4학년생 2446명에게 지원해 총 10억8176만8000원을 지원하게 되며, 나머지 5, 6학년 학생과 사립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친환경 급식을 할 수 있도록 예년 수준인 1인당 350원(시 105원, 구 245원)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무농약) 쌀은 2009년 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완주군에서 공급하는 것으로 하고,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서울시 친환경 유통센터를 통해 안전한 식자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친환경무상급식지원 심의위원회는 친환경무상급식 지원 계획 이외에도 ▲중학교 친환경급식 지원계획 심의의 건 ▲유치원 친환경급식 지원계획 심의의 건 ▲다자녀 가정의 셋째아 이후 자녀에 대한 급식비 지원계획 심의의 건 ▲친환경급식 교육프로그램 지원계획 심의의 건 등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2005년 주민 발의를 통해 관내 학교에서 친환경급식을 시행하면서 타구에 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구는 직영급식을 하는 중학교 10개교를 대상으로 친환경급식 지원을 신청 받아 서연, 인왕, 명지, 이대부중, 동명여중 등 5개교에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을 지원하며, 서연, 신연, 연북, 명지, 연희, 동명여중, 이대부중, 정원여중 등 8개교에는 친환경 쌀을 각각 지원한다.
또, 관내 사립 유치원 25곳 중 친환경급식 지원을 신청한 21곳 유치원에도 1인당 친환경급식 지원비 300원씩 총 1억3272만6000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구는 무상급식 대상에서 제외된 5, 6학년 및 사립초등학교 재학 중인 셋째아 이후 자녀에게 급식비 전액을 지원하며, 예산 1000만원을 편성해 「친환경 볍씨 키우기와 바른 식생활 교실(안)」, 「장독대가 있는 학교 만들기(안)」 등 친환경급식 교육 프로그램지원 계획도 마무리 지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