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교육
친환경무상급식 시작, 대체로 만족
sdmnews 신진수 기자
2011-03-11 14:15
“급식준비 전처리 과정 핵심, 낙후 조리실 개선 필요”
5, 6학년도 친환경 급식비 1인당 350원 지원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친환경 무상급식이 첫 시행된 3일, 홍제초등학교 학생들이 맛있게 급식을 먹고 있다.

여·야 간의 진통 끝에 개정된 친환경무상급식지원조례가 3월2일 본격 시행됨에 따라 지난 3일 관내 공립초등학교 14개교 4개 학년이 일제히 친환경무상급식을 시행했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친환경무상급식을 시행하는 각 학교 관계자들과 학부모, 대상 학생들은 대부분 만족감을 나타냈지만 여전히 친환경무상급식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식당 및 조리실 개선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남았다.

친환경무상급식 시행 첫날인 지난 3일에는 문석진 구청장과 민주당 김영호 을 지역위원장이 각각 연희초등학교와 홍제초등학교를 방문해 배식 봉사와 더불어 무상급식에 대한 동향을 살폈다.
구청 간부 5명과 함께 연희초등학교를 방문한 문 청장과 김태희 시의원, 정안순 구의원과 함께 홍제초등학교를 방문한 김 위원장은 각각 급식 배식에 동참하고 친환경급식을 시음해보는 한편, 학교장을 비롯한 교사, 영양사,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무상급식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문 청장은 『무상급식의 시행이 남다른 감회로 다가온다. 앞으로도 서울시에 적극적으로 요청해 초등학교 전 학년에 친환경무상급식이 확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갈 것』을 다짐했으며, 김 위원장도 『친환경 식자재로 만든 학교 급식을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줄 수 있는 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홍제초등학교 2학년 7반 박일도 학생은 『미역국이 가장 맛있다. 엄마가 차려준 밥상 같다』며 급식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이날 2학년 7반 학생 대부분은 거의 잔반 없이 식사를 마쳤다.
한편, 홍제초등학교 영양사는 『종전 일반급식과는 별반 다르지 않게 조리하고 있지만 친환경급식을 시행함에 있어 전처리 과정에 중점을 두고 조리하고 있다』며 조리실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영양사는 『친환경 식자재를 가지고 조리하는 친환경급식은 본격적인 조리에 앞서 식자재를 다듬고, 조리하기에 알맞게 자르는 등의 전처리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홍제초등학교를 비롯해 급식실과 조리실이 오래된 곳은 리모델링을 통해 개선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