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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울 4구역 착공 늦어지자 철거지 쓰레기 기승
sdmnews 옥현영 차장
2011-03-11 13:54
차량에 싣고 와 무단 투기, 석면 의심 폐기물도 있어
치워도 치워도 버리는 사람 못 당해, 대책마련 필요
아직 철거되지 않은 한 다세대주택에 버려진 쓰레기는 석면이 초함된 유리섬유로 의심,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현재 철거가 95% 이상 진행된 가재울뉴타운4구역에 쓰레기 무단투기가 여전히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아직 거주를 하지 않은 뉴타운 지역 주민에 따르면 『주말이면 한밤이나 새벽을 이용해 차량으로 폐기물을 싣고와 버리기도 한다』면서 『바로 옆에 살면서도 주민인 나는 쓰레기 봉투를 사서 버려야 하는데 외부에서는 마구잡이로 쓰레기를 버리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한 주민은 쓰레기 중에는 석면이 포함된 유리섬유로 보이는 폐기물까지 있어 이미 고용노동부와 서대문구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 놓은 상태라면서 『이 곳은 아이들이 뛰어놀고 성당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통행로로 사용하고 있기도 해 혹시 건강상 문제가 되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실제 가재울 4구역은 철거 시작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착공이 늦어지고 있어 인근 지역 등에서도 폐가구 등을 비롯한 쓰레기를 철거지 공터에다 버리고 있어 스티로폼을 비롯한 가구, 이불 등 쓰레기들이 뒤엉켜 있었다.

이 지역에서 마트를 운영중인 한 주민은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을 직접 붙잡아 항의도 해 봤지만 새벽부터 몰래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도 있다』면서 『아무리 말을 해도 쓰레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조합이나 서대문구가 어떤 대책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가재울 4구역 조합 관계자는 『쓰레기를 아무리 치워도 버리는 사람을 당해낼 수가 없다』면서 『석면관련 쓰레기는 철거업체가 버리기 보다는 누군가가 무단으로 폐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즉시 쓰레기 수거를 구에 요청에 처리할 예정이지만 한 차당 폐기물 처리비용이 적지 않아 계속 부담만 늘고 있어 경비를 강화하는 등 다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