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통계연보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가정 비율이 전체 부부의 34.5%나 된다. 즉 세 가정중 한 가정의 부모가 모두 일을 한다는 이야기다.
맞벌이 가정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보다 아이들 문제다. 그나마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보낼때는 늦은 시간까지 보육이 가능했으나 초등학교에 보내고 나면 이리저리 학원으로 돌리거나 그렇지 않으면 인척에게 부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의 보육의 방법이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자체가 부모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지난해까지 운영되던 「초등돌봄교실」을 확대 해 오는 3월부터 전국 1000개 학교에서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로 운영하게 된다.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이 초등돌봄교실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새벽 6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 직장을 나가야 하는 부모를 대신해 새벽부터 보육이 가능하고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우리 구에서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초등학교는 금화, 북가좌, 창서, 홍은 네 곳으로 지난해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던 대신과 홍연초는 기존 방식대로 오후 6시까지 보육서비스를 지속할 예정이다. 정원은 20명이며 단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프로그램 및 보육시간은 조정이 가능하므로 개학 후에는 정확한 운영시간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대와 홍익유치원도 유아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로 운영된다.
서비스 대상자는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맞벌이 가정을 순서로 선정하게 되며 저소득층 가정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50%, 지자체가 50%씩 비용을 부담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저소득자녀가 아닌 경우는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일정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학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은 아침돌봄 및 저녁돌봄 서비스를 확대한 것으로 기존의 오후돌봄 서비스와 연계하여 운영하게 된다.
시간대별로 구분하자면 아침돌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오후돌봄은 방과후부터 오후 5시까지, 저녁돌봄은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구분할 수 있다.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교과과정인 논술과 음악, 영어, 미술, 과학탐구와 더불어 방과후 학교 특기, 적성, 강좌 참여도 가능하며 그룹별 자유선택놀이, 음악활동, 요일별로 글쓰기, 창의학습, 미술활동, 기초학습, 신체활동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각 학교별 개별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