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한열 기념사업회 출범 및 이한열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15일 오후 4시 연세대학교 루스채플기념관에서 진행됐다.
86년 연세대학교에 입학했던 이한열 열사는 87년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피격 당한채 사망, 같은 해 7월 9일 민주국민장을 통해 광주 망월동 묘역에 안장됐다. 그 후 1987년 7월 고 이한열 열사 추모사업회가 발족됐으며 88년 5월에는 추모비가 건립되고, 6월 추모사업회로 개칭되면서 고 성내운 연세대학교 교수가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그 후 1990년 2월 이한열 열사에 명예학위가 수여되고, 국가배상금으로 신촌에 일반가옥을 구입, 현재 사무실 및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2004년에는 모금과 기부를 통해 지하 1층 지상 4층의 이한열 기념관을 건립한 바 있다.
또 30여명의 연세대학교 동문이 시작한 이한열 장학사업이 2009년을 시작으로 한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이후 이한열 장학회가 정식 출범 CMS계좌로 월 1만원씩을 기부, 2010년 상 하반기 두 차례 1400만원이 14명의 대학생에게 지원되기도 했다. 현재 장학회는 400명의 후원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협(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과 민가협(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국민운동본부 오충열 상임위원장과 연세대학교 상대 오세철 교수와 민주화운동사업기념회 유영표 부이사장, 이한열기념사업회 김학민 이사장, 연세대학교 정준영 총학생회장, 문석진 구청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우상호 민주당 서대문갑지역위원장은 『살아가면서 기억해야 할 것과 잊어야 할 일이 있다. 그 중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 공동체가 살 수 있도록 민족 생존권을 위해 애쓴 열사들의 뜻과 행동』이라면서 『오늘은 점점 잊혀져 가는 이한열 열사에 대한 기념사업회를 사단법인화 하면서 느슨해진 마음과 생각을 다시 기억하는 계기로 삼고 이한열 기념사업이 모든 열사들의 기념사업이 되고 다른 기념사업과 공조, 연대하는 사업이 될 것을 다짐하는 자리』라면서 『또 86학번 동문회가 주축이 돼 의미있는 일을 하자고 만들어 진 장학기금이 다섯 번째 전달되는 날이며 시민참여형 장학회가 사회의 민주를 원하는 많은 이들의 염원을 담아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인사를 대신했다.
앞으로 이한열 기념사업회를 이끌게 될 김학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옳은 일을 하는 단체는 투명하게 운영하고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장학사업회 역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앞으로는 이사들의 윤리강령도 만들어 더욱 책임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기념사업회는 24기 추도식 및 추모의 밤과 5.18 묘역 추도식, 대학 현대사 강좌 연계 프로그램 개발과 초중고 기념관 관람 및 감상문 쓰기 확대, 이한열 열사 관련 간행물 보급, 기념관 리모델링 및 컨텐츠 활용, 이한열 만화상 제정 등의 사업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5회 이한열 장학금 수여대상자는 전국 전문대 및 4년제 대학재학생을 대상으로 12월 한달간 홈페이지와 우편을 통해 신청서 및 추천서를 접수해 16개 대학의 33명의 신청자가 접수됐으며 그 중 사회의 민주화에 기여한 자녀, 사회적 약자나 그 자녀 등을 우선 선발 10명이 선정돼 장학금을 수여 받았다.
(문의 견학 및 기타 문의 325-7216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