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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최혜숙 원장, “통 큰 엄마 됐어요”
sdmnews 신진수 기자
2011-02-17 15:27
‘100가정 보듬기 프로젝트’ 3,4호 가정 결연, 딸 5명 생겨
“가슴으로 나았다는 생각으로 딸들 위해 평생 헌신 할 것”
지역내 ‘기부천사’ 수도암의 최혜숙 원장이 ‘100가정 보듬기 사업’ 3·4호 가정과 결연을 맺고‘통큰엄마’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기부천사」로 불리는 수도암의 최혜숙 원장이 「100가정 보듬기 프로젝트」에 참여, 두 가정 5명의 청소년들과 결연을 맺고 「통 큰 엄마」가 됐다. 조햇님(가명) 자매, 김달님(가명) 자매 가정과 각각 결연을 맺은 것이 그것.

평소 기부문화 확산운동의 선봉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왔던 수도암 최 원장은 구에서 주관하고 있는 100가정 보듬기 사업 계획을 듣고 흔쾌히 참여 의사를 밝혀, 지난 1일 결연 3호 가정인 조햇님 자매와 4호 김달님 자매 가정과 각각 결연을 맺었다.
부모의 이혼, 이후 교통사고, 사고사 등으로 각각 모친을 하늘로 보내며 어린 나이에 두 번의 시련을 겪은 아이들의 얼굴은 그리 밝진 않았지만 최 원장과의 결연으로 막막한 생활에서 희망을 찾은 듯 보였다.

최 원장은 『건강이 허락한다면 1가정과 더 결연을 맺고 싶다. 우선은 오늘 두 가정 5명의 아이들과 결연을 맺고 열심히 엄마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본인으로서도 새로운 딸들이 생겼으니 건강해져야 하는 이유가 생긴 셈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100가정 보듬기 프로젝트」 3, 4호 가정 결연식에는 조햇님 자매, 김달님 자매를 비롯해 문석진 구청장, 최혜숙 원장과 수도암 신도들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 청장은 『수도암의 최혜숙 원장이 오늘 「통 큰 엄마」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오랫동안 종교, 지역을 초월하는 이웃사랑 실천을 봐 오면서 「통이 참 크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설한 원효대사의 큰 통이 최 원장의 그것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몸소 자비실천을 실행하고 있는 최 원장에게 구민을 대표해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어렵고 힘든 생활 여건이지만 그래도 아직 우리 사회에는 최 원장처럼 따뜻한 이웃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길 바라며 힘내길 바란다』고 수혜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최 원장도 이어 『오늘은 너무 기쁜 날이다. 내 배로 나은 딸이 5명인데 딸들이 다 자라고 나니 새로운 어린 딸이 5명이나 생겼다. 딸부자다. 가슴으로 나았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열심히 우리 딸들이 잘 성장 할 수 있도록 내 생명이 허락할 때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필요한 것들은 언제든지 얘기해 주길 바란다. 서로 재미있는 사이가 되자』며 새로운 딸들과 포옹을 나눴다.
최 원장은 이날 결연식을 통해 햇님이 자매와 달님이 자매에 매월 각각 50만원씩 연간 1200만원 이상의 지원을 약속했으며, 이외에도 아이들과 수시로 만나 필요한 것들을 더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