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정
<지역순방 16 - 연희, 남가좌1,2동 북가좌2동>
sdmnews 강현미 기자
2011-02-09 15:12
“아동복지사업 수요조사부터 다시 정리” 지시
동방사회복지법인 “복지사업 비중 큰만큼 노력해주길”
저소득 주민 자립·자활 지원금 통해 사회적기업 만들 계획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노인여가센터에서 문 구청장과 임진숙 복지문화국장이 시설을 돌아보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관내도서관에 영상도서실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 구청장이 김미혜 센터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이 폐유재활용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 오른쪽 명재은 센터장)

100가정 결연맺기 1호 가정이 탄생한 가운데 19일 있었던 사회복지시설순방에서 문석진 구청장은 『아직까지 후원자가 더 많은 것은 감사하고 기쁜 일』이라고 평했다.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서대문구건강가정지원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순회한 일정은 임진숙 복지문화국장, 손남식 사회복지 과장, 정옥진 보육가족과장, 송기술 자치행정과장이 함께 했다. 이날 찾은 사회복지시설은 공통적으로 「공간 부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문 구청장은 각 기관별로 대안을 모색하며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아동돌보미사업의 경우는 구청공무원들에게 『수효자의 이용시간과 욕구를 정확히 조사해 정리함으로써 예산지원이 중첩되지 않고 효율적으로 운용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편집자 주>

◆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관내 많은 복지 비중 차지, 더 열심히 해 줄 것

동방사회복지회 사회복지법인이 서대문구청으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는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윤귀선)은 서대문사회복귀시설 해벗누리, 연희노인여가복지시설,  북가좌2동 노인복지센터, 서대문푸드뱅크, 방과후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윤귀선 관장은 업무보고에서 『뉴타운개발로 많은 주민이 이주했음에도 불구하고 8개 어르신 일자리사업 「궁즉통」과 어르신교육문화사업 「진달래」를 확대하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일환으로써 APT거점사업, 찾아가는상담실, 아동전용 도서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1일 평균 902명의 주민이 복지관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2011년 사업의 중점방향으로 『전문 복지기관으로 거듭나고 어르신특화사업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했다. 이어 건의사항으로는 「복지관의 기능보강을 위한 리모델링」을 꼽으며 『구청이 뉴타운 사업 진행과 더불어 장기과제로 인식하고 협력해 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문 구청장은 『외관 보다는 내부 시설을 보강하는 방법으로 리모델링을 기획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진 북가좌2동노인복지센터에 대한 사업보고에서 윤 관장은 『하루 평균 58명의 어르신이 이용하는 시설임에도 3층 강당은 방음설비가 부족해 이용자 및 인근주민이 소음 민원제기가 있다』는 것과 『겨울철 이용자 감소의 원인인 난방기를 보강해서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어르신에게 무료급식과 이·미용 및 건강검진 의료서비스를 실시하는 이곳은 북가좌,남가좌,홍은동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무의탁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노래,요가,스포츠댄스, 덩더꿍체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문 구청장은 『내부에 있는 경로당이 일부 주민에 의해 사유화 되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고 지적하며 『경로당과 노인문화센터가 어떤 방식으로 융화될 것인지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관내에서 진행되는 복지사업에 동방사회복지회사회법인이 많은 부분 참여하고 있는 만큼 기대와 중요성이 남다르다』라며 『전체 복지법인 중 동방사회복지회가 1등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각 시설에서는 기존 방식에 안주하기 보다는 새로운 사업계획안을 내놓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업으로 소통하겠다”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관장 이대섭)은 조기교육, 수화교육, 사회교육, 언어치료, 직업상담, 정보문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복지관으로서는 최초로 영상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이정자 사무국장은 업무보고에서 『농아인복지관은 농아인의 역량강화와 더불어 일자리 연계사업도 추진해 왔다. 청아한 스킨케어, IT분야 맞춤식 직업훈련, 플로리스트 교육, 게이트볼 선수 배출 등의 성과를 보인 바 있다』라며 『2011년도에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농아인과 청인 간에 소통할 계기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만수 재가복지팀장을 비롯한 각 팀장들이 영상도서실 마련, 운송수단 확대, 복지관 인근환경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으며 문 청장은 이를 청취했다. 
최형원 직업정보미디어팀장은 『올해부터는 300편을 더 늘려서 영상도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영상도서를 시작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서대문농아인복지관과 서대문구가 협력해서 영상도서관을 건립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문구청장은 『당장 도서관 건립은 어렵지만, 현재 있는 도서관에 영상도서실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팀장들은 또 『농아인 복지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청인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농아인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차량 지원에 한계가 있어서 현재 이용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저녁 시간대에 찾는 이용자들은 인근 환경이 비교육적이어서 걱정한다』고 하자 구청 측은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므로 재개발 되면서 같이 정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차량확충 부분에서 문 구청장은 『인근에 위치한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차량을 연계해서 이용하는 방법』을 제안했으며, 게이트볼장 추가 확충 건은 『우선 올해에 서대문구청장배 게이트볼대회를 개최하도록 추진하겠으며, 복지관 인근에 연습장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대섭 관장은 『민원 업무를 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인식전환 교육이 진행되면 좋겠다』라고 하며 『종이에 써서 농아인임을 표시했지만 창구 직원이 더 큰 소리로 전달해서 주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덧붙였다.

◆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동돌보미사업 예산2배 확대, 서비스 차별성필요

가족문제의 예방과 해결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2006년 설립된 건강가정지원센터(시설장 김미혜)는 이화여자대학교산학협력단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며 지난 해부터는 서대문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시설장 김미혜) 업무도 실시하고 있다. 북가좌2동에 위치한 센터에서는 상담 및 가족교육문화사업과 아이돌보미사업 등 가정지원센터 업무와 다문화가족 초기생활 적응 방문교육 서비스를 진행한다.

김미혜 시설장은 『아동돌보미사업 예산이 두 배 가량 늘어서 직원을 확충해 방문가정을 확대하려고 한다』며 『현재 220여 가정을 방문해서 아동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올해부터는 300가정을 확보하고 지원시간은 40시간에서 60시간으로 연장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시설장은 『IMF외환위기를 겪으며 가족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가족이 튼튼하고 건전하면 자활이 가능하지만 원래 갈등이 있던 경우, 위기에서 이겨내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문 구청장은 『저출산 대책에 부흥하기 위해서 서비스 혜택을 받는 가정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공감하는 한편 구청 복지문화국에는 『「아동돌보미」서비스가 중첩되지 않도록 시간대 분석 등을 통해 효율적인 예산이 운용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추가로 『전체 서대문구 아이들을 어떻게 돌볼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짜야겠다. 기관별 예산배정 성격으로 지원하기 보다는 조사를 통해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고 제안했다.

시설장은 『두 개 센터가 한 곳에 있어서 운영하는데 공간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공간확보가 시급하다』고 요청했다.
이정희 북가좌2동장은 『다중 이용시설을 통해 시설을 홍보해서 많은 위기가정과 다문화 가정이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월부터 7월, 9월부터 12월까지 2기로 나눠 무료로 한국어교실을 운영하며 연중 접수를 받고 있다.

◆  서대문지역자활센터

구청사에 홍보관 설치, 저소득주민에 서비스 안내할 것

저소득층 주민에게 자활을 위한 교육, 훈련, 자원연계를 통해 근로기회를 제공하는 서대문지역자활센터(센터장 명재은)는 지난해 저소득 주민 207명에게 취업 및 자활기반을 제공했다.  

명재은 센터장은 업무보고에서 『수익사업으로는 도시락, 폐유재활용, 옥상정원 사업이 있으며 이중 도시락사업은 2010년 서울형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됐다. 또 자활근로사업 중 에버크린(청소사업), 행복담은두부(바른먹거리사업), 크린토피아(봉제사업), 오늘담은과일(과일도시락사업) 등은 올해 거래처를 확장하거나 공동체 창업을 계획 중이다』고 설명했다.

문 구청장은 『사회적으로 유용하면서 저소득층 주민의 취업가능성을 높이는 사업이 확대되야 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구청1층 로비에 여행사 자리에 홍보관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금년 구 예산은 사회적기업 예산을 확충해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성공모델을 많이 만들어서 지원 없이도 자활센터 자체적으로 사회적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