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개미마을 언덕 초입에 위치했던 사무실을 구 문화촌파출소 맞은편으로 이전한 황금마을공동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장 김종채)이 지난 11일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사업의 진행과 번창을 기원했다.
민주당 김영호 서대문 을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서대문범죄예방협의회 오환인 회장, 민주당 김진욱 부대변인, 전원배 전 서대문구청 총무국장 등 개미마을 사업 또는 김종채 위원장과 관련된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개미마을 사업 조합원들이 참석해 개소식을 함께 했다.
오환인 서대문범방협 회장은 『서대문구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 개미마을이 좋은 주거환경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좋은 날, 좋은 자리에 초대해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인사말을 전했으며, 전원배 전 국장도 『지난 10여년동안 김종채 위원장의 희노애락이 담긴 곳이 바로 개미마을이다. 이제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좋은 마을로 자리잡으려 하고 있다. 준공이 되고 나면 나도 개미마을로 이사 올 것』이라며 김종채 위원장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개소식 전에 있었던 고사에서 김종채 위원장은 『우리 개미마을 조합과 조합원들은 불법사설단체가 아니며, 원주민들의 재정착률을 높이고 서대문구만의 문화를 가진 한옥형 마을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해 지난 8일 있었던 지역순방에서의 앙금이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내빈으로 참석한 김영호 위원장은 『지난 지역순방에서 구청장과 조합 사이에 조금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문 구청장이 어르신들에게 실례를 범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오늘의 위기는 훗날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기라성 같은 어르신들의 지혜를 김종채 위원장에게 모아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종채 위원장은 지역순방에서 주장한 것과 같이 사업이 계속 진행돼야 함은 물론 현재의 황금마을 주택개발조합이 불법 단체가 아닌 조합원들의 모임이며, 대표의견 기구라는 뜻에는 변함이 없음을 주장했지만, 주민소환제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아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