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신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어머니아버지, 생신 축하 합니다』
북가좌2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병혁) 사회진흥분과는 형식적인 지원금 전달에서 벗어나 정성을 담은 어르신 공경으로 우리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했다.
지난 10일 북가좌2동주민센터(동장 이정희) 2층 다목적실에서 네 번째로 열린 홀몸어르신을 위한 생신잔치는 마을의 단합과 어르신의 건강을 기원하는 자리였다. 특히 진흥분과위원회(위원장 허상구) 격려차 왕문홍, 김문환 고문이 참석했으며 다른 분과 위원들도 선물기증과 봉사로 의미를 더했다.
안병혁 위원장은 『우리지역에서 소외될 수 있는 어르신들을 살펴서 일반식당이 아닌 손수 만드는 상차림으로 대접하는 것은 자치위원회 뿐만 아니라 마을의 자랑이다』라며 『다른 분과에서도 생신상대접을 찬조로 호응하며 여성위원들의 노고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윤자 씨는 일흔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잡채, 궁중떡볶이, 뽕잎절임 등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는 밑반찬을 손수 마련해 왔다. 『영양사인 딸도 요리레시피에 대해 물어 본다』는 이씨는 『부녀회 활동을 30년간 했고, 회장도 역임해서 그런지 아직은 힘들다기 보다 「해야 할 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가좌2동 어르신생신잔치의 상징이 된 「약식케익」은 바로 그녀의 솜씨다. 여기에 심경난, 김혜정, 조영춘, 배영엽, 김만순 씨의 노력이 더해져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은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허상구 사회진흥분과위원장은 『생일잔치 행사를 통해 북가좌2동이 따뜻한 마을이 되는데 한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르신들께 생신축가를 불러드리고 떡케익 촛불을 끄며 위원들은 『내년에도 꼭 모실게요. 그때까지 건강하세요』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초대된 홀몸 수급자 어르신 15명은 광천 김 한 박스와 김치 및 쌀을 선물 받았다.
『어려우신 어르신들이 혼자 쓸쓸히 맞을 생신을 생각하면 마음이 짠했었는데 이렇게 가정식 생신 상을 차려 드리게 돼 기쁘다』는 이정희 동장은 쌀과 김치의 무게를 고려해 공익근무요원을 통해 가정까지 배달하도록 도왔다.
한편 안 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들의 봉사와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하며 동센터와 협조가 잘 이뤄지도록 한 데는 동장의 노고가 컸다』고 하며 『따뜻한 북가좌2동을 위해 내년도에도 지속적으로 분기별로 생신잔치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