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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구청장, 지역순방 성공적 이었다”
sdmnews 신진수 기자
2011-01-04 16:01
14개동 개발사업지 50여 곳 방문, 주민간 민원 중재
갈등이 심한 곳 조합, 비대위 직접 만나 해결방안 모색

관내 재개발, 재건축 지역을 순회하며 조합 집행부와 민원인을 만났던 개발 사업지 지역순방이 지난 8일 홍제3동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개발 사업지 지역순방은 문석진 구청장 취임 이 후 매주 수요일, 핵심인 개발 사업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과 더불어 갈등을 빚고 있는 민원인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 사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시작했다.

당초 문 청장의 개발 사업지 지역순방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한나라당 성향이 강한 조합 길들이기」 또는 「개발 사업을 반대하는 명분을 찾기 위한 행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기도 했지만 14개동을 순회하며 50곳의 조합 및 추진위, 비상대책위 사무실 등을 돌아본 문 청장의 지역순방은 『민원인들을 진정시키고 사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등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구는 평가했다.
문 청장은 지역순방을 통해 당초 「전수조사」, 「사업 전면 재검토」 등 개발 사업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보이며 조합 집행부를 비롯한 사업지지 주민들로부터 원망을 사기도 했지만 회를 거듭 할수록 사업진행이 필요한 곳에는 속도전을, 주민 갈등이 심한 곳은 숨고르기를 주문하는 등 개발사업의 근본적인 취지를 살려나갔다.

또, 지역순방을 통해 문 청장은 「주민동의, 화합우선」의 소신을 피력, 조합과 시공사의 일방적인 사업추진에 제동을 걸었고, 개발 사업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강자와 약자를 분류, 사회적 강자들로부터 양보와 협조를 구해 약자들과 화합을 도모했다.

그러나 오랜기간 개발을 진행해 온 조합들로부터 고의적으로 인가를 지연시키는것 아니냐는 원성과 사업이 지연됨으로써 발생하는 금융비용 증가 등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특히 「법보다 주민 동의가 우선」이라던 입장을 바꿔 일부 개발지에서는 「법대로」를 주장하는 등 일관성을 잃었다는 질책이 뒤따르기도 해 앞으로의 정책전개에 따라 평가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는 지역순방을 통해 청취한 각 조합의 현안, 갈등, 문제점 등을 종합해 「조합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지방선거 당선 이후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문 청장은 『개발 사업지에 대한 현황, 예산, 문제점, 비대위 요구사항, 이에 따른 법적제한 등을 모두 담은 조합백서를 만들어 달라. 관내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개발 사업에 대한 모범답안을 만들어 내겠다』고 주문한 바 있어 지역순방을 통해 청취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각 조합의 비전이 담긴 조합백서가 만들어 질 전망이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