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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순방11-신촌 상권 활성화 위한 민관 절충안 모색
sdmnews 강현미 기자
2010-12-09 15:20
“문화공연으로 가보고 싶은 명소 만들자”구청장, 상인 설득 “용도변경, 건축제한 완화 주민 힘으로 부족” 주민 요구
신촌동자치회관에서 진행된 지역순방의 날 일정에서는 한 때 「차 없는 거리 시범운영」 에 대한 열띤 논의가 있기도 했으나「차량 보유자가 주차를 하고 신촌에서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공통의 목표라고 확인했다

연세대, 이화여대 등 대학문화 중심지이며 백화점, 상가, 유흥업소 등 상가형성 지역과 하숙, 자취 등 학생 거주 밀집지역이 위치한 신촌동에서 지역순방 일정이 진행됐다. 상대적으로 다른 동에 비해 재개발·재건축 민원이 없는 신촌지역에서 문석진 구청장은 동주민센터에서 신촌상권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밀리오레와 APM쇼핑센타를 순방하는 것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편집자 주>

국가적 분위기를 고려해 잠정연기 된 신촌로터리부터 연세로 일대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차 없는 거리」시범운영과 관련한 질의응답이 한 시간 이상 진행됐을 만큼 이번 신촌동 지역순방에서는 신촌지역상권활성화가 화두였다. 문 구청장은 이 자리를 통해 『차 없는 거리가 목적이 아니고 문화행사를 열어 사람들이 모이도록 하자는 것이 취지』임을 다시 밝혔다.

상인을 대표한 주민과 열띤 논의를 통해 「차량 보유자가 주차를 하고 신촌에서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공통의 목표라고 확인했다.
이번 신촌동 순방에는 송기술 자치행정과장, 김규홍 경제발전기획단 과장, 승선호 문화과장, 신현태 도시관리과장, 홍석환 토목과장, 교통행정과 최채열 과장이 참석했으며 이선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방경언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 이동화 통장협의회장, 박명숙 새마을부녀회장, 최진갑 청소년지도협의회장 등 직능단체장을 비롯한 강동석 자율방범대 위원장, 장근혁 현대백화점 지원팀장, 최기홍 서대문경찰서 신촌지구대장, 황국현 신촌동대장, 윤경호 새마을금고 이사장, 이홍임 창천데이케어센터 운영위원장, 한상곤 걷고싶은거리위원회 사무국장, 황의자 대신초등학교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해 지역순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문 구청장은 『지역 현장방문은 구정, 동정보고처럼 형식적인 인사보다는 지역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조영환 신촌동장은 현황소개에서 2010년 신촌동 현황보고 및 주요업무 추진실적과 당면 과제로서 「주민과 함께하는 겨울철 제설」등을 설명했다.

한상곤 걷고싶은거리위원회 사무국장은 지난 달 22일 있은 주민설명회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중대사안을 논하는 자리에 구청관계자 기자, 상인 합쳐서 50명 안팎의 사람들이 있었다. 실질적으로 상인이 많아야 할 자리에 상인은 12명 밖에 안 나왔다』라고 말하며 『관계공무원은 시범행사라고 말하지만 시범으로 인해 타격받는 업소가 많다. 4 시간 동안에 동선 600m를 공연장으로 진행,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겠다는 계획에서 프로그램 내용은 젊은이의 행사라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한 씨는 『2370명 정도 탄원서를 제출했다. 차 없는 거리로 인해 상인이 타격을 입는 문제는 심도있게 고민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문 청장은 『차없는 거리가 중심이 아니고 신촌에 문화를 심어서 상권을 활성화 하는 것이다. 상인에게 가능한 크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차의 흐름과 서울시경찰청에 어떻게 협조를 구해야 하는 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야간업소가 많은 신촌지역에 피해입지 않는 시간에 했다』고 해명했다. 

한 씨는 『홍보부족과 주차장 미확보』를 이유로 『효과보다는 상인의 피해가 클 것』이라는 내용을 여러차례 주장했고 이에 대해 문 구청장은 『구청이 뭔가 아이디어를 내놓고 일을 해보자고 하는 것인데, 그렇게 반대만 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실패 사례를 들어 달라. 서명식의 정치운동으로 진행하지 말고 앞으로 진솔한 대화를 하자』며 「신촌상권활성화위원회(가칭)를 만들어 상인이 직접 방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활동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한 씨는 『상인들 또한 무조건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니다. 상인들을 설득하고 비전제시를 해야만 상인역시 적극적인 자세로 협조할 것이다』고 하며 『시간적 여유를 갖고 진행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신촌상권 쓰레기 수거 시간 변경 △대현소공원 캐노피그늘막 설치 △관광객을 위한 포토존 마련 △건축제한 완화 △초등학교 도서 확충 등이 건의 됐다.

이선규 주민자치위원장은 『신촌상권 쓰레기 수거를 저녁 11시에서 12시 사이에 하는데 야간업소가 많은 지역이라 수거 후에 많이 배출 된 쓰레기가 신촌이미지에 악영향을 준다』며  『상가에서는 한창 영업하는 도중에 배출하므로 영업에 지장을 준다. 영업이 끝나는 새벽시간대로 배출시간을 변경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문청장은 『건의대로 바로 실행하기 보다는 연구가 필요하다』며 『필요하면 신촌 쪽 업주들과 얘기해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도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방경언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대현소공원에 그늘막 시설이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피하고 비오는 날도 방문객이 없다』고 했다. 또 『새마을협의회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물로써 장승을 설치했는데 젊은이들이나 외국인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등 반응이 좋다. 신촌을 대표하는 장승을 크게 설치해서 외국인, 젊은이들이 전통을 알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했다.

문 청장은 그늘막 설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로 답한 한편, 『지자체가 다 해줘야 하는 것이 아니다』 라며 『주민이 위원회를 맡아 디자인을 협의하면 구가 전반적인 예산을 지원하고, 부족한 부분을 기부문화정착을 위해 기부형식으로 받고 기부자 이름을 캐노피에 인쇄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또  『포토존은 이대입구쪽으로 내년도 문화과에서 진행할 것이다. 장승을 하자고 하면 종교쪽으로 반대할 수 있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이대와 논의를 하던지 문화과, 주민자치위, 상인연합회에서 의논해서 포토존을 협의하겠다』 고 했다.
이동화 통장협의회장은 『통장단 회의때마다 건축물 신축 증축하려면 고도·용도제한으로 인해 주민 재산권행사에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30년간 신촌에 살았지만 대학문화의 중심지임에도 변한 것 없다. 가까운 홍대쪽은 많은 발전이 있지만 신촌이 발전에 있어 정체되는 이유는 용도제한 때문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문청장은 『용도변경 해서 우리지역이 발전하면 좋겠지만 이는  구청장 소관이 아니고 서울시 소관이다』고 했다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요청하는 등 구청장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 노력은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강현미 기자>